〈이터널 선샤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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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거 꼭 봐야지 했던게 벌써 10년 전이다. 그걸 지난 주 블루레이 예약 구매를 받는 거에 앞서 급히 본 것이다. 영화의 이야기들, 화면들, 마음들이 정말 좋았기에 지금껏 왜 보지 않았을까 많이 자책했다. 왜 안봤니? 하지만 그때 봤다면 지금과 같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다. 너무 어렸으니까.

사랑에 대해서도, 상처에 대해서도 그 모든 것들이 우리를 ‘Nice’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안고 있어야 따뜻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읽었다. 다시 보면 다른 느낌일까? 〈러브 레터〉와 함께 매년 볼 영화가 생긴 것 같다. 그건 1월에 다시 볼 거지만 이건 2월에 봐야지. 발렌타인 데이가 있으니까.

그리고 당연하지만 블루레이도 구매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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