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2018년 5월에 본 영화들

예고편이 전부라는 이야기를 이미 듣고 봤지만, 정말 그대로일 줄은 몰랐다. 만들려다 엎어진 대미지 컨트롤 이야기의 잔재를 갖고 만들었는데,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게 좋지도 않았다. 스파이더맨은 이제 거의 다 아는 영웅인데 거기에 히어로물의 판에 박힌 이야기를 끼얹으니 이도저도 아니게 됐다. 러닝타임이 이리 길 필요가 있는지, 아이언맨이 이리 많이 나올 이유가 있는지. 소니의 로고가 뜨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전 편은 영화가 아니라 TV로 나오면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 그전에, 나는 이걸 왜 봤지? […]

2018년 4월에 본 영화들

그런 영화가 있지 않나. 어떨지 충분히 예상되고, 사람들의 평을 보면 나도 저런 평을 내릴 거 같은 영화지만 그래도 봐보고 싶은 영화. 투모로우랜드가 그랬다. 비록 평균이나 그 조금 이하에 그치는 영화였지만 적당한 궁금증 유발, 적당한 모험담, 적당한 재미가 있는 영화다. 좋은 영화들을 계속 보게 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버릴 곳이 없는 부분들, 보기 좋게 이어지는 화면과 이야기의 흐름을 보며 이게 그레타 거윅의 첫 작품이 맞나 싶었다. 감독의 새크라멘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마치 패터슨처럼 여기도 또다른 영화-고향이 […]

2018년 3월에 본 영화들

스필버그는 영화의 신이다. 그리고 메릴 스트립은 영화의 화신이다. 뛰어난 사람들이 중요한 때에 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 언제 봐도 멋지다. 그리고 언론이 평소 제 일을 다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런 일 하나 때문에라도 그 존재의의는 충분히 다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현대 미국적 맥락 안에서 열심히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보이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했던 영화. 바티스타의 연기가 있어 다행스러웠다. 가장 재밌던 장면은 역시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이 싸우는 장면 아닐까? 1월에 한 특별전의 팜플렛에는 있으면서 일정에 없어서 의아했는데 이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