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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보기 &#8211; Josephology 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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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보기 &#8211; Josephology 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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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타는 여인의 초상〉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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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3 Feb 2020 13:22:12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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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12; 최대한 시간 순으로 쓰는데 중간에 생각이 엉켜서 결국 무작위로 씀 &#8212; 레즈비언보다 게이 이야기가 더 와닿는 건 성별의 차이 때문일까? 그래도 둘 다 더 깊은 공감의 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건 내가 헤테로라는 것의 증거가 되려나 &#8212; 영화가 끝내준다는 건 첫 제작배급 롤에서부터. 이건 그냥 감. &#8212; 섬 도착 이전 장면은 오늘 처음 봄. 첫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c9x2s7jaf62jny0/Movie-2020-02-03.jpeg"></figure>
<p>&#8212; 최대한 시간 순으로 쓰는데 중간에 생각이 엉켜서 결국 무작위로 씀<br />
&#8212; 레즈비언보다 게이 이야기가 더 와닿는 건 성별의 차이 때문일까? 그래도 둘 다 더 깊은 공감의 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건 내가 헤테로라는 것의 증거가 되려나</p>
<p>&#8212; 영화가 끝내준다는 건 첫 제작배급 롤에서부터. 이건 그냥 감.<br />
&#8212; 섬 도착 이전 장면은 오늘 처음 봄. 첫 관람에서 놓쳤기에. 알바의 썩은 출근 표정 잘 보았습니다.<br />
&#8212; 절벽을 향해 달린 엘로이즈와의 대화. (기다려왔어요/죽음을요?/달리기요) 죽음과 달리기가 발음이 비슷했던 거 같다<br />
&#8212; 유럽 회화에서 그리는 절벽이 한국의 절벽과 많이 다른 이유를 알게 됨. 그렇게 생겨먹은 거였음</p>
<p><img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lhgdicdqsgqiglv/polof-faces.gif" alt="" /></p>
<p>&#8212; 첫날 산책에서 그 유명한 얼굴과 얼굴이 겹치는 장면이 등장. 이건 마지막날에 다시 반복. 근데 이 방식은 누가 제일 먼저 만든거지. 아녜스 바르다?<br />
&#8212; 엘로이즈 어머니 배우 많이 본 사람인데 이름을 모름.<br />
&#8212; 이탈리아어는 억양이 많이 오르내린다. 이건 베르톨루치의 순응자 보면서도 느낀 거였는데. 반면 이 영화의 프랑스어는 다툴 때도 정적이다.</p>
<p>&#8212; 이전 화가의 미완성작에 불이 붙은 곳은 심장 위치인건가? 이땐 이미 마음이 가있는게 확실<br />
&#8212; 마리안느가 엘로이즈를 생각하기 시작한 건 첫날부터일까? 스케치 중에서 입술을 꺼내들 때.<br />
&#8212; 마리안의 여름 3악장 해설이 좋다. 그리고 바보같이 밀라노 얘기를 꺼내는 순간 배신감이 드러나는 엘로이즈의 표정.</p>
<p>&#8212; 엘로이즈의 옷에 불이 붙는 축제에서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 나는 도망칠 수 없다.<br />
&#8212; 이 노래 장면은 소피의 임신중단시술 장면, 더 이후의 &#8216;(남성들이 차지한) 중요한 주제의 그림들은 몰래 그린다&#8217;는 언급으로 이어지는 것<br />
&#8212; 동시에 엘로이즈의 운명과 엘로이즈-마리안의 관계에 대한 말로도 보이는데, 합창을 보고 둘이 웃는 것은 나는 잘 모르겠다<br />
&#8212; 솔직히 드레스에 불 붙은 장면은 감독이(작가가) 그려내고 싶어서 만든 장면 같음<br />
&#8212; 여기서 마리안이 엘로이즈의 손을 잡음과 동시에 다음 장면의 손 잡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전환의 호흡이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았나<br />
&#8212; 이 살짝 빠른 호흡은 둘의 마지막(&#8220;뒤돌아봐&#8221;)에서도 등장함</p>
<p>&#8212; 오르페우스 이야기에선 엘로이즈의 해석이 좋았다. 뒤돌아봐.<br />
&#8212; 여기서 마리안은 오르페우스가 연인이기보다 시인이기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기억해둬야 할 부분.</p>
<p>&#8212; 소피의 시술 이후 재연해서 그리는 장면은&#8230;. 장면의 존재의의를 알면서도 동시에 모르겠음. 하지만 힘들어 죽겠는데 그림 그리게 모델이 되어야하는 소피의 심정을 들어보고 싶음.<br />
&#8212; 프랑스어 대사로는 영화 내내 셋의 대화가 존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결국 여기서도 귀족-하녀/고용인-피고용인의 계급성이 드러나지 않나<br />
&#8212; 이전의 소피의 유산을 위해 뛰게 하는 장면에서, 마리안이 소피를 밀어서 도와주는 반면 엘로이즈는 손 안대고 있다가 일으켜 줄 때 손 내밀고. 카드 게임하면서, 그리고 소피 대신 식사 준비 하면서 둘의(셋의?) 평등성이 보이는 듯하면서도 이 장면을 보면 역시 그게 없어지진 않겠지 싶음</p>
<p>&#8212; 약물 섹스는 위험합니다. 하지 마세요. 대한민국에선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p>
<p>&#8212; 마리안의 첫번째 그림. 너무 성의없지 않나 싶기도 함<br />
&#8212; 화가라는 걸 밝히고 엘로이즈가 바다 들어갔다 나온 뒤가 둘이 대화하며 처음으로 웃음을 지은 시점인듯?<br />
&#8212; 두번째 그림 완성 후에 다투는 장면은 영자막으로 보고 싶음. 자막이 이해가 안됨.<br />
&#8212; 마지막날 아침, 첫날의 얼굴이 겹치는 장면이 여기서 역으로 반복. 첫날엔 엘로이즈가 정면&#8211;마리안과 그 뒤의 카메라를 보고 마리안이 뒤를 보여주는 반면 여기선 고개를 돌려 자고 있는 엘로이즈를 향해 마리안의 얼굴 정면이 보임.</p>
<p>&#8212; 배달부가 그림을 궤짝에 넣는 모습이 관짝 못 박는 것 같다<br />
&#8212; 사실 엘로이즈의 환영을 보는 건 좀&#8230;.</p>
<p>&#8212; 영화 처음 &#8216;불타는 여인의 초상&#8217;을 꺼냈던 학생이 마리안을 제일 잘 관찰한 것이겠지. (날 슬프게 그렸네?/슬퍼보였어요/이젠 슬프지 않아) 마리안의 &#8216;이젠 슬프지 않아&#8217;는 사실이 아닐 것<br />
&#8212; 시인이길 택한 오르페우스 설을 얘기했던 마리안. 엘로이즈를 마지막으로 보는 마리안은 연주 이후 엘로이즈를 만나지 않음. 마리안은 그 생각처럼 연인이기보다 시인이기를 택한 것으로 생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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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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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Jul 2017 08:10:08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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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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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미키 타카히로의 영화다. 원작 소설을 매우 감동받으며 읽었기 때문에 이번 부천에서 가장 기대했던 작품이고 다른 것들은 안봐도 이것만은 꼭 봐야했던 영화다. 원작에 애정이 많은 만큼 걱정이 크기도 했다. 어설프게 만들었다가 이상하게 만들어지면 어쩌지? 연기가 안좋으면 어쩌지? 어설픈 일본산 로맨스 영화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니까.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그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라 조금만 보다보면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c1hyc2ahi2pqg9s/Movie-2017-07-19.png"></figure>
<p>미키 타카히로의 영화다. 원작 소설을 매우 감동받으며 읽었기 때문에 이번 부천에서 가장 기대했던 작품이고 다른 것들은 안봐도 이것만은 꼭 봐야했던 영화다. 원작에 애정이 많은 만큼 걱정이 크기도 했다. 어설프게 만들었다가 이상하게 만들어지면 어쩌지? 연기가 안좋으면 어쩌지? 어설픈 일본산 로맨스 영화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니까.</p>
<p>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그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라 조금만 보다보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끝날지 알게되는 작품인데 &#8212; 아예 작가가 작품 중간에 전말을 밝히기도 했다지만 &#8212; 과하거나 부족함 없는 연출과 주연배우 둘의 알맞는 연기가 자칫 힘이 빠질 수 있는 후반부를 잘 이끌어줬다. 그리고 마지막에는&#8230; 어흐흑 ㅜㅜ 거의 유일하다 싶은 단점은 빛을 과하게 노출시키는 장면이 좀 많았던 것 정도 뿐이니 한국 개봉시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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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라이온〉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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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Jul 2017 06:56:42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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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오토모 케이시의 영화다. 끌리거나 한건 아닌데 지난번 〈치하야후루〉가 부천에서만 상영하고 말았던 경우가 있어서 보게 되었다. 〈치하야후루〉처럼 이 작품 역시 만화 원작에 전후편으로 나뉘어있고, 이번에도 원작은 보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그때처럼 좋았던 전편에 조금 부족한 후편이면 어쩌나 걱정됐다. 일단 배우들을 보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본 카미키 류노스케는 여전히 연기를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다. 열 받아서 말로 사람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jyi4beduinzl0f1/Movie-2017-07-17.jpeg"></figure>
<p>오오토모 케이시의 영화다. 끌리거나 한건 아닌데 지난번 〈치하야후루〉가 부천에서만 상영하고 말았던 경우가 있어서 보게 되었다. 〈치하야후루〉처럼 이 작품 역시 만화 원작에 전후편으로 나뉘어있고, 이번에도 원작은 보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그때처럼 좋았던 전편에 조금 부족한 후편이면 어쩌나 걱정됐다.</p>
<p>일단 배우들을 보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본 카미키 류노스케는 여전히 연기를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다. 열 받아서 말로 사람 깔아뭉게는 연기는 정말 잘하는데. 키요하라 카야는 처음 보는 건데도 어디서 많이 본 듯 익숙해서 이상했다. 누구 엄청 닮은 사람이 있었나? 아리무라 카스미는 점점 나아지는 연기를 보여줘서 참 다행이었다.</p>
<p>그리고 영화로서는 아쉽게도 위에서 말했던 걱정이 들어맞았다. 전편이 더 나았다. 전후편 모두 일관되게 주인공의 성장을 그렸지만 나는 스포츠물로서의 〈3월의 라이온〉을 기대한게 컸기 때문에 장기와 성장이 깊게 연관지어졌던 전편보다 상대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깊게 그리는 후편이 실망스러웠다. 특히 카와모토 집안 이야기만이 약간 붕 떠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상영 시간이 그리 긴데도 이러면 안되지 않나 싶었다. 들어보면 그 부분의 이야기 자체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데 영화와 만화라는 매체의 차이 때문에 그리 느껴지는 것 아닐까 싶다. 원작을 본 사람들은 후편을 더 좋게 평가하더라.</p>
<p>원작 팬이라면 &#8212; 그리고 카미키 팬이라면 봐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이지만 원작을 읽지 않았고 딱히 끌림이 없다면 굳이 볼 필요는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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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칠월과 안생〉 (2016)</title>
		<link>http://joseph101.com/2017/07/4489</link>
				<pubDate>Sat, 22 Jul 2017 05:41:40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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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증국상 감독의 영화이다. 증국상, 정궈샹, 데렉 창 중 어느걸로 불러야 하는지. 수년 만에 보는 중국 영화. 그만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중국에서 어떤 평이었는지는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먼저 본 〈파크〉보다 몇배는 좋은 영화였다. 처음에는 칠월과 안생 두 절친이 한 남자를 좋아하는 흔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남자는 딱 그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2lm516rrrw39t7z/Movie-2017-07-14-02.jpeg"></figure>
<p>증국상 감독의 영화이다. 증국상, 정궈샹, 데렉 창 중 어느걸로 불러야 하는지. 수년 만에 보는 중국 영화. 그만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중국에서 어떤 평이었는지는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먼저 본 〈파크〉보다 몇배는 좋은 영화였다.</p>
<p>처음에는 칠월과 안생 두 절친이 한 남자를 좋아하는 흔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남자는 딱 그 기능만 하는 존재였다. 남자쪽의 이야기였다면 찌질한 모습을 다 보면서 흔해빠진 그저 그런 영화가 되었겠지만 두 친구의 이야기, 정말 영혼의 동반자인 둘의 이야기만을 &#8212; <em>“이 세상에 널 사랑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em> &#8212; 해줘서 아주 좋은 영화가 됐다. 그래서 영어 제목이 소울메이트인 거겠지만 아무래도 칠월과 안생이라는 제목이 더 낫다. 모 분 말마따나 칠월의 안생이라 생각해도 좋을 정도고. 감독이 남성인 줄은 알고 있어서 이 각본은 어디서 나온걸까 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역시 여성의 손에서 나왔더라. 다만 이런 작품을 볼 때마다 내가 남성이라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아쉬울 때가 있다. 분명히 나보단 여성분들이 이 영화에서 많은 걸 보실 것이고 훨씬 좋게 보실 것이다.</p>
<p>이 영화만큼은 국내에 꼭 들어왔음 좋겠다. 들어오지 못하더라도 블루레이 정도는 사고 싶고.</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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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크〉 (2017)</title>
		<link>http://joseph101.com/2017/07/445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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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6 Jul 2017 10:37:30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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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세타 나츠키의 영화다. 올해 부천에서 본 첫 영화다. 키치죠지의 이노가시라 공원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영화라 공원이 계속 나온다. 이야기의 시작도 이야기의 끝도 결국엔 공원에 대한 이야기. 오죽하면 제목이 파크일까. 이노가시라 공원 근처에 사는 대학생 주인공은 한 여자를 만난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전 여친의 연인 시절 이야기를 알고 싶어 전여친이 살던 곳을 찾아왔다는데 그 전여친이란 사람이 살던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b6q7kuxkp3gg23p/Movie-2017-07-14-01.jpeg"></figure>
<p>세타 나츠키의 영화다. 올해 부천에서 본 첫 영화다. 키치죠지의 이노가시라 공원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영화라 공원이 계속 나온다. 이야기의 시작도 이야기의 끝도 결국엔 공원에 대한 이야기. 오죽하면 제목이 파크일까.</p>
<p>이노가시라 공원 근처에 사는 대학생 주인공은 한 여자를 만난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전 여친의 연인 시절 이야기를 알고 싶어 전여친이 살던 곳을 찾아왔다는데 그 전여친이란 사람이 살던 곳이 주인공이 지금 사는 집이었던 것. 여차저차 그 커플이 50년 전 만든 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발견하지만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일부 밖에 들을 수 없었다. 이야기는 곡을 완성해 공원의 뮤직 페스티벌에 나가는 것으로 이어진다.</p>
<p>보다시피 음악 영화이자 청춘 영화인데 영화는 그 정석을 잘 따라간다. 옆 길로 빠지지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게 참 좋다. 신나는 부분, 방황하는 부분, 그리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지점에까지 깔끔하게 이어져있는데다가 영상 또한 보기 좋아 보고 나면 깨끗한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나쁜 일도 없는 이야기였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고, 무대가 되는 공원이 예뻐서 그럴지도 모르겠다.</p>
<p>내가 일본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부천이 워낙 일본 영화제라 불릴만한 행사이다보니 이번에도 첫 영화가 일본 영화였다. 그 처음이 나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던 것이라 기분이 좋다. 영화제 끝까지 이 기분 좋음이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p>
<p>올해 안에 개봉할 예정이라는데 &#8212; 큰 기대는 안한다 &#8212; 나오면 한번쯤 더 볼지 모르겠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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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아나〉 (2016)</title>
		<link>http://joseph101.com/2017/05/4410</link>
				<pubDate>Wed, 24 May 2017 05:37:18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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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근래 본 디즈니 영화 중에서 가히 최고의 작품이었다. 스타워즈는 빼놓고 이야기하자. 돌이켜보면 진부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디즈니가 잘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야기고, 멋진 주인공과 귀여운 파트너와 &#8212; 샤크헤드&#8230; &#8212; 잘만든 노래들 덕분에 더 즐거운 작품이 탄생했다. 모아나가 “I am Moana of Motunui”라고 말할 떄마다 작품의 훌륭함이 증가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역시 큰 일은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64q5jfu0m1nhp4g/Movie-2017-05-04.jpeg"></figure>
<p>근래 본 디즈니 영화 중에서 가히 최고의 작품이었다. 스타워즈는 빼놓고 이야기하자. 돌이켜보면 진부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디즈니가 잘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야기고, 멋진 주인공과 귀여운 파트너와 &#8212; 샤크헤드&#8230; &#8212; 잘만든 노래들 덕분에 더 즐거운 작품이 탄생했다.</p>
<p>모아나가 “I am Moana of Motunui”라고 말할 떄마다 작품의 훌륭함이 증가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역시 큰 일은 여자가 해야한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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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너의 이름은。〉 (2016)</title>
		<link>http://joseph101.com/2017/01/4274</link>
				<pubDate>Fri, 20 Jan 2017 10:46:42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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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새해 첫 극장에서 본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되었다. 베스트앨범과 같은 영화라 했는데 그 말 그대로의 영화다. 감독의 작품을 보러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빛을 잘 쓴 그림을 보기 위함인데 이번 작품도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신카이 감독이 잘 그리는 맑은 하늘 아래의 도쿄, 눈이 오는 신주쿠를 보면 절로 기분이 맑아진다. &#8212; 가고 싶다 신주쿠!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2u06jxxy48d5veq/Movie-2017-01-12.jpeg"></figure>
<p>새해 첫 극장에서 본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되었다. 베스트앨범과 같은 영화라 했는데 그 말 그대로의 영화다.</p>
<p>감독의 작품을 보러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빛을 잘 쓴 그림을 보기 위함인데 이번 작품도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신카이 감독이 잘 그리는 맑은 하늘 아래의 도쿄, 눈이 오는 신주쿠를 보면 절로 기분이 맑아진다. &#8212; <em>가고 싶다 신주쿠!</em> &#8212; 그의 장기는 역시 도시에서 빛난다. 그래서인지 도쿄가 아닌 기후현의 풍광은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p>
<p>이야기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베스트앨범 그 자체다. 모두가 익숙할 그런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장면, 음악, 캐릭터마저 모두가 한번에 알 수 있도록 공들여서 만들어져있다. 다르게 보면 진부하다 말할 수 있는데 다수가 편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흥행의 한 요인일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편히 신카이의 미술을 볼 수 있던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p>
<p>다만 그러다보니 고민없이 하던대로 한 걸로 보이는 몇 부분이 작품의 마이너스 요인이다. 이런 점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얘기한 인간관찰의 부재나 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클리셰만으로 이렇게 흥행을 해버리니 여러가지가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 그 안엔 시대에 필요하지 않은 점들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는 게 정말 많이 아쉽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훨씬 예전에 나왔어도 이런 점에선 조금은 앞서있다.</p>
<p>그리고 의도적인 속옷 노출이나 성별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카메라 시선 등은 내가 왜 일본 애니메이션을 멀리하게 됐는지를 떠올리게 해줬다. 음, 그건 정말 싫더라.</p>
<p>덧붙여,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말처럼 이제 일본은 여고생 이야기에서 탈피해야 하는 것 아닌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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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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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Dec 2016 10:34:21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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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참으로 행복하다.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스타워즈를 볼 수 있다니. 이랬던 적이 어디 있던가. 이토록 행복한 와중에 작년엔 전야제를 못갔지만 올해는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팬 상영회에 참석했고, 그 결과 영화 내적으로도 영화 외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점이 없을 수는 없다. 특히 이번 스타워즈는 인물을 세워가는 데에 있어 빈약함이 눈에 띌 정도이긴 했다. 이게 각본 수정으로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g6iiso1valdmcrr/Movie-2016-12-30.jpeg"></figure>
<p>참으로 행복하다.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스타워즈를 볼 수 있다니. 이랬던 적이 어디 있던가. 이토록 행복한 와중에 작년엔 전야제를 못갔지만 올해는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팬 상영회에 참석했고, 그 결과 영화 내적으로도 영화 외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p>
<p>단점이 없을 수는 없다. 특히 이번 스타워즈는 인물을 세워가는 데에 있어 빈약함이 눈에 띌 정도이긴 했다. 이게 각본 수정으로 이렇게 된 것인지가 궁금한데 알 수가 없으니. 전반부 내내 쌓여가는 이 단점이 후반부에도 영향을 안끼칠 수가 없었고, 결국 영화 스스로를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보다 더한 팬 무비로 만들어버리고 만 점이 아쉽다.</p>
<p>그럼에도 이 영화는 가장 큰 목표였던 ‘데스 스타의 치명적인 약점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고 〈에피소드 4〉로 이어지는 무척 훌륭한 전개를 보여줬으니 이만큼만으로도 충분한, 그리고 만족스러운 영화라고 생각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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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랜드〉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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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Dec 2016 08:34:50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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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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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데미안 샤젤의 영화이다. 올해 상반기엔 캐롤이 있었다면, 하반기엔 라라랜드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첫 노래 〈Another day of Sun〉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마지막 〈The End〉가 나올 때까지 영화에 푹 빠져있었다. 그리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보았다. 난 뮤지컬 자체에는 몇 작품 제외하면 크게 빠지지 않는 듯한데 뮤지컬 영화에는 깊게 빠지게 되더라. 지난번 부국제에서 미리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b8c14uzd85kzonk/Movie-2016-12-19.jpeg"></figure>
<p>데미안 샤젤의 영화이다. 올해 상반기엔 캐롤이 있었다면, 하반기엔 라라랜드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첫 노래 〈Another day of Sun〉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마지막 〈The End〉가 나올 때까지 영화에 푹 빠져있었다. 그리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보았다. 난 뮤지컬 자체에는 몇 작품 제외하면 크게 빠지지 않는 듯한데 뮤지컬 영화에는 깊게 빠지게 되더라. 지난번 부국제에서 미리 본 사람들이 사운드트랙이 안나와 괴롭다 하더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고, 나는 괴로움 없이 곧바로 사운드트랙을 구매했다. 다만 〈로그 원〉이 개봉하지 전에 한번 더 봐야할 것 같은데 시간이 되질 않는게 괴롭다. 두번째 본 영화관이 영상도 사운드도 썩 좋은 곳이 아니었다 보니 불만족스러워 죽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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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고지라〉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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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Oct 2016 08:55:5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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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영화보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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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가지 얘기하고 넘어가자. 국제 영화제에서 스타리움관에서 영화를 튼다고 하면 ‘그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겠구나’하고 기대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특히 이틀 전에 본 같은 스타리움관에서 〈루이 14세의 죽음〉을 봤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신 고지라〉는 그러지 않았다. 최고의 상영관을 두고 최악의 상영환경을 보여주었다. 상상해보자. 스타리움관의 중앙을 기준으로 절반 정도만 쓰는 영화를.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figure style="width:40%; margin: 0 0 0.5em 1em; float:right; position: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u1iohnockz3cbgr/Movie-2016-10-10.jpeg"></figure>
<p>한가지 얘기하고 넘어가자. 국제 영화제에서 스타리움관에서 영화를 튼다고 하면 ‘그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겠구나’하고 기대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특히 이틀 전에 본 같은 스타리움관에서 〈루이 14세의 죽음〉을 봤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신 고지라〉는 그러지 않았다. 최고의 상영관을 두고 최악의 상영환경을 보여주었다. 상상해보자. 스타리움관의 중앙을 기준으로 절반 정도만 쓰는 영화를.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영어 자막을 위해 그 절반의 스크린에 또 레터박스를 넣는다. 거대한 스크린을 두고 뭘 하는 것일까. 더 쓰다간 다시 화날 것 같다. 영화 이야기나 하자.</p>
<p>안노의 고지라다. 고지라는 미국산만 본게 전부라서 종주국의 고지라는 이게 처음이다. 하지만 미국과 다른 고지라를 보기엔 충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p>
<p>이 영화는 일본 정부가 주인공이다.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관료들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그 점이 지독할 정도로 집요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동일본대진재 때의 일본 정부를 알아야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정도다. 내내 펼쳐지는 회의와 화면을 가득 메우는 법조항들을 보면 어떤 이들은 이게 뭐냐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컨테이전〉 같은 재난대처물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것이다. 희대의 재난을 &#8212; 이 경우는 고지라라고 하는 괴수 &#8212; 이겨내려는 이들을 보는 ‘재미’는 시대가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다.</p>
<p>그러니 빨리 한국에 제대로 극장 개봉해서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다. 상영환경 최악이었는데도 영화를 신나고 재밌게 봐서 열 받는단 말이야. IPTV로 직행한다면 일본에 가서 보지 못한 것을 분명 크게 후회할 것이다.</p>
<p>이야기를 들어보니 초대 고지라는 이번처럼 괴수화된 재난물이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까지 듣고나니 2년 전 미국에서 만들어진 고지라가 왜 호평이었는지 알 것 같다. 고지라는 그냥 괴수가 아니라 재해여야 하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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