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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여행 &#8211; Josephology 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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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여행 &#8211; Josephology 1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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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해 9일, 프리뷰</title>
		<link>http://joseph101.com/2018/06/4714</link>
				<pubDate>Sat, 09 Jun 2018 14:45:12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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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원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가려고 했다. 중간고사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목요일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버스를 타고 내려가 월요일에 올라오자마자 수업에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숙소도 애매하고 막 끌리는 영화도 없고 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돈을 더 모아서 일본에 가야겠다!’ 그래서 홋카이도에 가기로 했다. 전주가 삿포로가 된 순간이다. 항공권 항상 애용하는 스카이스캐너를 뒤져보니 티웨이 항공이 가장 저렴했다. 작년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원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가려고 했다. 중간고사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목요일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버스를 타고 내려가 월요일에 올라오자마자 수업에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숙소도 애매하고 막 끌리는 영화도 없고 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em>‘돈을 더 모아서 일본에 가야겠다!’</em> 그래서 홋카이도에 가기로 했다. 전주가 삿포로가 된 순간이다.</p>
<h1>항공권</h1>
<p>항상 애용하는 스카이스캐너를 뒤져보니 티웨이 항공이 가장 저렴했다. 작년에 도쿄를 갔다오려다 취소하는 바람에 항공권을 날린 일을 교훈 삼아 하루이틀 미루고 결제했더니 가격이 조금 상승해버렸지만, 일단 인천공항에서 신치토세공항을 갔다오는 티웨이 항공권을 현대카드 프리비아를 통해 287,000원에 구매했다.</p>
<p>다만 항공권을 이거 하나만 산 건 아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일본 국내선도 탄다. 하코다테를 다녀오는 일정이 있어 교통편을 찾아보니, 신치토세공항에서 하코다테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게 가장 저렴하고 시간도 절약이 되는 방법이었다. ANA 국내선을 이용하는 루트로 ANA에서 직접 사진 않고 <a href="https://www.trip.co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80609151450/https://www.trip.com/" data-versiondate="2018-06-09T15:14:47+00:00" data-amber-behavior="">trip.com</a>에서 100,000원에 구매했다. 어딘가 했더니 예전이 씨트립이라 불리던 곳이었다. 한국인이 일본 국내선 항공을 중국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모습이다. 결제 후 바로 예약확인서가 안날라와서 당황했지만, 두시간쯤 지나 받아볼 수 있었다. 고객센터가 악명높은 곳이라 안오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p>
<h1>일정</h1>
<p>대강의 일정은 이렇다. 유럽 여행과 후쿠오카 여행 이후 큼지막한 이동 정도만 정해두고, 가고 싶은 곳들은 머릿속에만 남겨두는 방법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머릿속에서야 몇가지 플랜을 세워두고 있지만 그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쓸 것이고.</p>
<div class="wide-conten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p5ftqw8yeuuri82/hokkaido_itinerary.jpeg"></div>
<p>처음엔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가지 않고 곧바로 아사히카와를 가서 1박 하고 오는 일정이었지만 나중에 일행이 생기면서 아사히카와를 버리고 여행 마지막에 노보리베츠를 추가했다.</p>
<p>노보리베츠에서 공항에 가는 것보다 삿포로에서 공항에 가는게 여러모로 편리하니 이왕 노보리베츠에 머물거면 여행 초반에 숙박하는게 좋았을텐데, 하코다테행 항공권이 환불불가인지라 결국 바꾸질 못했다. 아사히카와에 가는 건 순전히 비에이 자유여행을 가기 위함이었으나 이를 하루만에 다녀오는 버스투어로 옮기면서 시간도 돈도 절약하긴 했다.</p>
<h1>숙박</h1>
<p>하코다테에서는 <a href="https://www.thesharehotels.com/hakoba/?wovn=ko"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80609151824/https://www.thesharehotels.com/hakoba/?wovn=ko" data-versiondate="2018-06-09T15:18:25+00:00" data-amber-behavior="">HakoBa 하코다테</a>에서 머문다. 건물도 괜찮고, 위치도 좋다. JR 하코다테역 근처도 생각해봤지만 하코다테 도착 당일 오후시간에 어디 다니기엔 이쪽이 더 좋을 거 같았다.</p>
<p>오타루에서는 <a href="http://www.booking.com/Share-VEnoXz"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80609144615/http://www.booking.com/Share-VEnoXz" data-versiondate="2018-06-09T14:46:12+00:00" data-amber-behavior="">Lifehouse IPPO</a> (<a href="https://abnb.me/BwPMEiM0xN"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80609145221/https://abnb.me/BwPMEiM0xN" data-versiondate="2018-06-09T14:52:18+00:00" data-amber-behavior="">Airbnb link</a>) 에 머문다. 어차피 비싼 곳은 못가고 스마일호텔 같은 싼 호텔들을 알아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여기가 검색에 잡혀서 &#8212; 공실이 생겼는지 &#8212; 바로 이곳으로 옮겼다. 시설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여러곳의 후기가 만족스러워 골랐다.</p>
<p>삿포로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명의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본다. 이전에 이용했던 비앤비는 빈의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같은 호스트의 여러 숙소들 중에서 스스키노쪽에 있는 곳들은 잡지 못했고 삿포로역 근처로 예약했다. 당연 스스키노에 비하면 아쉽지만 삿포로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니 이정도면 괜찮다.</p>
<p>노보리베츠 숙박은 처음으로 료칸에 머물게 된다. <a href="http://www.kashoutei-hanaya.co.jp"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80609150254/http://www.kashoutei-hanaya.co.jp" data-versiondate="2018-06-09T15:02:53+00:00" data-amber-behavior="">카쇼테이 하나야</a>라는 조그마한 료칸이다. 여기는 자란넷을 이용했다. 여기는 아예 처음 이용하는 사이트. 보통 떠올리는 고급 숙소는 아니고 저렴한 곳들 중에서 조건에 맞는 곳을 찾다가 고른 곳이다. 노보리베츠에서 1박하는 것 뿐이지만 역시 료칸하면 방에서 식사해야하지 않았게 싶어 석식과 조식이 포함된 플랜으로 잡았다.</p>
<h1>경비</h1>
<p>최소경비는 금방 짤 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일본 여행 계획에 드는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p>
<table>
<thead>
<tr>
<th>분류</th>
<th>비용</th>
<th>분류</th>
<th>비용</th>
</tr>
</thead>
<tbody>
<tr>
<td>항공료</td>
<td>￦387,000</td>
<td>숙박비</td>
<td>￦133,050</td>
</tr>
<tr>
<td>입장료</td>
<td>￥5,380</td>
<td></td>
<td>￥34,390</td>
</tr>
<tr>
<td>식비</td>
<td>￥31,500</td>
<td>교통비</td>
<td>￥8,980</td>
</tr>
<tr>
<td>포켓 와이파이</td>
<td>￦22,500</td>
<td>투어</td>
<td>￦60,000</td>
</tr>
</tbody>
</table>
<p>식비와 교통비는 역시 예상 비용이다. 특히 식비가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이번엔 이전의 여행들보다 많이 쓸 거 같다. 교통비는 딱히 패스 같은건 사지 않았고 파스모에 충전해가며 쓸 생각이다.</p>
<p>숙박비에서 한화 결제 부분은 삿포로에서의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는데 든 비용이다. 하코다테와 오타루에선 현지에서 현금으로 결제할테고, 노보리베츠 숙소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돼있어서 그리 할 듯하다. 한국 비자카드가 안먹히는 경우가 있으려나? 일행 모두 합쳐 4만엔에 가까운 비용을 현금으로 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은데.</p>
<h1>그 외</h1>
<p>지난 여행들의 교훈을 토대로 이번엔 아이패드와 키보드를 가져갈 예정이다. 노트에 그날그날의 일을 기록한다니, 직접 해보니 손이 너무 아팠다. 또 아이폰엔 여행을 앞두고 지출과 수입을 빠르게 기록할 Workflow를 정비해뒀다. 유럽 여행을 위해 만들어둔 액션을 일본 여행용으로 살짝 손봤다.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별도의 글을 쓸지도.</p>
<h1>정리</h1>
<p>계속 1년도 안되는 기간 사이에 일본을 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 기조가 이어지면 좋겠다. 그리고 삿포로에 가기로 한 이유 중에 하나가 치토세에 사는 일본 지인을 만나려고 한 것인데, 일본어가 전혀 안되는 일행이랑 같이 가게 되는 바람에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이 좀 많이 아쉽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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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여름 속 후쿠오카, 프리뷰</title>
		<link>http://joseph101.com/2017/08/4504</link>
				<pubDate>Tue, 08 Aug 2017 04:39:29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미분류]]></category>
		<category><![CDATA[여름속후쿠오카]]></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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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느 날 친구가 후쿠오카에 가자고 했다. 친구는 방학이 끝나기 전에 어딘가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 여름에? 친구는 일본의 여름이 어떤지 알지 못했고, 나는 그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이 짧은 여행이 정해졌다. 항공권 스카이스캐너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봤고 제주항공으로 정해졌다. 따로 적을 것이 없다. 후쿠오카는 워낙 싼 항공권이 많더라. 제주항공 모바일 체크인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마지막에 작업이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어느 날 친구가 후쿠오카에 가자고 했다. 친구는 방학이 끝나기 전에 어딘가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 여름에? 친구는 일본의 여름이 어떤지 알지 못했고, 나는 그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이 짧은 여행이 정해졌다.</p>
<h1>항공권</h1>
<p>스카이스캐너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봤고 제주항공으로 정해졌다. 따로 적을 것이 없다. 후쿠오카는 워낙 싼 항공권이 많더라.</p>
<p>제주항공 모바일 체크인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마지막에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카운터에서 수속해달라는 메시지가 떠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공항에서 체크인해보니 모바일로 하는게 제대로 진행됐는데 체크인 중에 좌석을 이 자리 저 자리 골라본 것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뜬거 아닐까 하더라. 다음부턴 신중히 한 자리 고르고 해야겠다.</p>
<h1>숙소</h1>
<p>숙소는 딱 맘에 드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좀 고민했다. 정말 예뻐서 맘에 들던 곳은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져있었다. 가을, 겨울이면 고민 안했을텐데 여름이잖아. 텐진 파르코 박화점 안에 있어서 교통도 편리할 거 같았던 곳은 아무래도 하카타와 떨어져 있어서 제외했다. 여름이니까 조금이라도 덜 움직일 곳을 고르는게 급선무였다. 그래서 캐널시티 바로 옆의 <a href="https://thelife-hostel.com/">The Life 호스텔</a>을 골랐다. 하카타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텐진과도 아주 멀지 않으니 나쁘지 않아보였다. 개장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시설도 좋아보였다.</p>
<h1>일정과 경비</h1>
<p>일정은 2박 3일뿐인 여행이라 큼지막하게만 잡았다. &#8216;둘째날 아침 다자이후에 갔다온다&#8217;가 정해진 유일한 일정이다. 사람들이 후쿠오카 여행가면 다자이후에 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후쿠오카시 시내에는 그다지 볼게 없는 듯하다. 그러니 다자이후야 가지. 이처럼 시내여행이 전부인거나 마찬가지라 굳이 일정을 정해둘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 구글 지도에 괜찮은 음식점들 별만 찍어두었다.</p>
<p>경비는</p>
<table>
<thead>
<tr>
<th>분류</th>
<th>비용</th>
<th>분류</th>
<th>비용</th>
</tr>
</thead>
<tbody>
<tr>
<td>항공료</td>
<td>￦168,200</td>
<td>숙박비</td>
<td>￥7,400</td>
</tr>
<tr>
<td>포켓Wi-Fi</td>
<td>￦7,260</td>
<td>교통비</td>
<td>￥2,000</td>
</tr>
<tr>
<td>공항버스</td>
<td>￦22,000</td>
<td>식비</td>
<td>￥12,000</td>
</tr>
<tr>
<td></td>
<td></td>
<td>구매</td>
<td>￥2,160</td>
</tr>
</tbody>
</table>
<p>짧은 여행이어서 잘 계산해보니 패스권은 굳이 필요하지 않더라. 나는 파스모를, 친구는 지인에게서 빌린 이코카를 들고 가서 충전해 쓰기로 했다. 구매에 잡힌 2,160엔은 다이소에서 파는 미소시루 20개 사는데 쓰일 금액이다. 한국에서 세 배 비싼 가격에 팔길래 일본에 가면 꼭 사오는 제품이 됐다.</p>
<h1>그 외</h1>
<p>이번엔 태풍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태평양에서 놀던 애가 날 이렇게 괴롭힐 줄이야. 후쿠오카는 안거치고 지나가버려서 다행이다.</p>
<h1>정리</h1>
<p>여행글 보면 프리뷰 글만 벌써 세개다. 연초의 일본 가족여행, 봄에 갔다 온 유럽여행, 그리고 이거. 여행글 본편은 하나도 안쓰고 이렇게 프리뷰만 쓰고 있다. 언젠간 쓰겠지?</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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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가족과 간사이, 프리뷰</title>
		<link>http://joseph101.com/2017/01/4278</link>
				<comments>http://joseph101.com/2017/01/4278#respond</comments>
				<pubDate>Sat, 28 Jan 2017 12:19:49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오사카]]></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joseph101.com/?p=4278</guid>
				<description><![CDATA[이 여행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엔 전 가족이 가는 여행이었었다. 한번도 외국을 나가보지 않은 동생을 위해서였다. 그러다 여행 자체가 엎어졌다. 시간과 돈이 남은 김에 나는 따로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했다. 그랬더니 여행이 다시 부활했다. 이번에는 가족 전체는 아니고 아버지를 뺀 여행이 되어 돌아왔다. 하지만 그와 함께 예상치 못한 지출들도 함께 생겨버려서 대신 내 타이베이 여행이 사라지고 말았다.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 여행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엔 전 가족이 가는 여행이었었다. 한번도 외국을 나가보지 않은 동생을 위해서였다. 그러다 여행 자체가 엎어졌다. 시간과 돈이 남은 김에 나는 따로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했다. 그랬더니 여행이 다시 부활했다. 이번에는 가족 전체는 아니고 아버지를 뺀 여행이 되어 돌아왔다. 하지만 그와 함께 예상치 못한 지출들도 함께 생겨버려서 대신 내 타이베이 여행이 사라지고 말았다.</p>
<p>어쨌든 그렇게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을 데리고 간사이에 가기로 했다.</p>
<h1>항공권</h1>
<p>별 고민없이 피치항공으로 구매했다. 꽤 미리 구매한 것임에도 항공사간 가격차가 크지 않았다. 세일을 분명 할 터였지만 기다리기도 귀찮고 해서 쿨하게 결제 완료.</p>
<p>여정도 금방 정했다. 어머니가 가고 싶어하신 교토, 동생에게 보여주고픈 히메지성을 고려해서 4박 5일의 일정을 잡았다.</p>
<h1>숙소</h1>
<p>일본 여행 4번만에 다시 호텔이라 이름붙은 숙소를 잡았다. 첫 여행 땐 비즈니스 호텔이었지만 이번엔 3성급이다. 사실 둘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이전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들보단 훨씬 나아보였다.</p>
<p>먼저 JR 벤텐쵸역 근처의 호텔을 고려해보다가 가족의 체력을 고려해서 오사카역 근처로 대상을 옮겨봤다. 그래서 고른 곳이 <a href="http://htl-el-osaka.co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200822122828/http://htl-el-osaka.com/" data-versiondate="2020-08-22T12:28:28+00:00" data-amber-behavior="">호텔 엘세란 오사카</a>. 시설도 나쁘지 않아보인데다가 오사카역에서 도보 15분이라 (호텔측은 주장)한다. 이곳 역시 예약만 하고 1주일 정도 더 생각해보다가 쿨하게 카드 결제를 끝마쳤다. 호텔의 이름은 한국에서는 엘세레이네, 에르세란 등으로도 불리던데 그냥 편하게 부르면 될 것 같다.</p>
<h1>일정과 경비</h1>
<p>대강의 일정은 다음처럼 짰다. 이대로 진행될리가 없지만 내게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건 아주 큰 차이가 있으니 꼭 대략이라도 짜놓는 편이다. 특히 이번처럼 가족을 데리고 가는거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p>
<div class="wide-content">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bp6q9ecovb1g308/timetable.jpg"></div>
<p>교토와 오사카에서의 일정을 보면 정말 뭐 없단 걸 알 수 있다. 반면 히메지와 고베를 다녀오는 날의 일정이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 많다.</p>
<p>그리고 다 큰 이후 가족과 가는 건 처음이라 경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몰라서 예산 짜보기가 많이 어려웠다.</p>
<table>
<thead>
<tr>
<th>분류</th>
<th>비용</th>
<th>분류</th>
<th>비용</th>
</tr>
</thead>
<tbody>
<tr>
<td>항공료</td>
<td>￦820,000</td>
<td>입장료</td>
<td>￦16,500</td>
</tr>
<tr>
<td>숙박비</td>
<td>￦720,000</td>
<td></td>
<td>￥14,000</td>
</tr>
<tr>
<td>식비</td>
<td>￥50,000</td>
<td>교통비</td>
<td>￦125,000</td>
</tr>
<tr>
<td>포켓 와이파이</td>
<td>￦24,200</td>
<td></td>
<td>￥8,000</td>
</tr>
</tbody>
</table>
<p>그래서 결국 실제 드는 비용이 얼마일지만 계산하고 나머지는 여행다니며 잘 생각하며 쓰기로 했다. 친구랑 가는 것도 결국 나 혼자 쓸 돈만 생각하면 되니 편했는데 가족은 그러질 못하니까. 대신 엔화를 많이 환전해뒀다. 여행 중에 영 힘들다 하면 고민하지 말고 돈을 쓰는게 나을 듯 싶다.</p>
<p>표에 입장료와 교통비가 원화 엔화 두개로 써있는 건 한국에서 구매한 패스나 입장권들이 있기 때문이다. 포켓 와이파이는 일부러 간사이공항에서 수령하는 걸로 고르다보니 남들보다 좀 비싸게 빌리고 말았다. 괜히 그랬나 싶다.</p>
<h1>그 외</h1>
<p><a href="http://scvspace.kr/"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200822123640/http://scvspace.kr/" data-versiondate="2020-08-22T12:36:41+00:00" data-amber-behavior="">SCV君</a>님께 빌린 라이트닝 SD카드 어댑터를 가져간다. 애플답게 은근 고가라 일단 빌려 써보고 4월에 갈 유럽 여행에서 쓸만한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또 이번에도 노트를 하나 가져가서 수시로 기록하려고 하고, 지난 도쿄를 다녀온 뒤 크게 후회했던 것처럼 사진 역시 최대한 많이 찍어야겠다. 이 모든게 사실은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p>
<h1>정리</h1>
<p>글이 많이 빈약해보이는데 계획에 쓴 날만 따지면 1주일도 채 안되게 급히 짠거라 길게 할 얘기가 없기에 그렇다. 며칠 뒤면 떠나는 여행인데도 이제서야 여행가는 기분이 나고 있으니. 지금 가족은 가서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무지 고민하고 있다. 내일부터 네일동에서 &#8216;간사이 날씨&#8217; 등을 검색해보며 신세 좀 지어야겠다.</p>
<p>덧붙여, 이번 여행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어라 이름 붙여야 할까&#8230;.</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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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ash:comments>0</slash: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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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처음 도쿄, 리뷰</title>
		<link>http://joseph101.com/2016/11/3858</link>
				<comments>http://joseph101.com/2016/11/3858#respond</comments>
				<pubDate>Mon, 21 Nov 2016 13:29:14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joseph101.com/?p=3858</guid>
				<description><![CDATA[리뷰글은 처음 쓰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여행부터 제대로 소비 내역을 뽑아뒀기 때문이다. 이 여행에 한화는 114,300원이 들었고 엔화는 94,193엔이 들었다. 쓰인 한화는 항공권과 집과 공항 사이의 교통비 뿐이기에 기록만 해두었고, 일본에서 쓴 건 내용에 따라 분류를 해두었다. 아래에 표로 정리했다. 맨 오른쪽 ‘비율’은 엔화 소비 안에서의 비율을 표시한다. 분류 금액 분류 금액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리뷰글은 처음 쓰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여행부터 제대로 소비 내역을 뽑아뒀기 때문이다. 이 여행에 한화는 114,300원이 들었고 엔화는 94,193엔이 들었다. 쓰인 한화는 항공권과 집과 공항 사이의 교통비 뿐이기에 기록만 해두었고, 일본에서 쓴 건 내용에 따라 분류를 해두었다. 아래에 표로 정리했다. 맨 오른쪽 ‘비율’은 엔화 소비 안에서의 비율을 표시한다.</p>
<table>
<thead>
<tr>
<th>분류</th>
<th>금액</th>
<th>분류</th>
<th>금액</th>
<th>비율</th>
</tr>
</thead>
<tbody>
<tr>
<td>항공권</td>
<td>￦97,900</td>
<td>식료품</td>
<td>￥19,581</td>
<td>21%</td>
</tr>
<tr>
<td>공항버스</td>
<td>￦12,000</td>
<td>잡화</td>
<td>￥16,945</td>
<td>18%</td>
</tr>
<tr>
<td>택시</td>
<td>￦4,400</td>
<td>식사</td>
<td>￥16,124</td>
<td>17%</td>
</tr>
<tr>
<td></td>
<td></td>
<td>홍차</td>
<td>￥11,044</td>
<td>12%</td>
</tr>
<tr>
<td></td>
<td></td>
<td>선물</td>
<td>￥9,162</td>
<td>10%</td>
</tr>
<tr>
<td></td>
<td></td>
<td>숙박</td>
<td>￥7,900</td>
<td>8%</td>
</tr>
<tr>
<td></td>
<td></td>
<td>교통</td>
<td>￥6,100</td>
<td>6%</td>
</tr>
<tr>
<td></td>
<td></td>
<td>의류</td>
<td>￥4,835</td>
<td>5%</td>
</tr>
<tr>
<td></td>
<td></td>
<td>서적</td>
<td>￥1,932</td>
<td>2%</td>
</tr>
<tr>
<td></td>
<td></td>
<td>기타</td>
<td>￥570</td>
<td>1%</td>
</tr>
</tbody>
</table>
<p>일본에서 한국으로 사온 음식들을 나타내는 <strong>식료품</strong> 항목이 전체 소비의 21%로 제일 많이 컸다. 세이유 마트에서 구매한 맥주며 가쓰오부시 등 식재료에 5,173엔, 일본 출국 전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로이스 초콜릿에 7,200엔이 들었다. 엄청 썼다.</p>
<p>두번째로 많이 쓴 <strong>잡화</strong> 부분은 주방용품이나 &#8212; 공항에 놓고 와버린 것도 있고&#8230;. &#8212; 가방 등의 항목이다. 세번째 <strong>식사</strong>는 말 그대로 현지에서 먹은 데에 쓴 비용을 가리킨다. 마리아쥬 프레르에서 먹은 애프터눈 티 세트(3,510엔)가 제일 많은 비용을 들여 먹은 것으로 기록돼있다.</p>
<p>네번째 <strong>홍차</strong>는 식료품에서 따로 뺐다. 차와 다기를 포함하며, 단일 품목 중 제일 값이 나갔던 마리아쥬 프레르의 홍차 ‘파리 상하이’가 3,780엔으로 항공권을 제외하고 여행 전체에서 가장 비싼 품목이었다. 그 외에는 고만고만하게 사용했다. 책에도 돈이 꽤 나갔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 못읽고 있지만. 예상 외로 속도가 안나가더라.</p>
<h1>정리</h1>
<p>처음에는 그래도 일본이니까 아끼며 다녀오려고 했지만 가서 먹고 사고, 그러다보니 돈이 꽤 나갔다. 그래서 이 여행이 100만원이 넘게 든 첫 해외여행이 되었다. 소비 내역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총액이 예상보다 많아지면서였다. 여행을 떠나서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게 되는지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야 앞으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고 말이다.<br />
이렇게 도쿄 여행 글도 마무리 한다. 내년 초에 잡힌 여행이 꽤 있으니 그 이후 다시 여행 글을 쓸 것이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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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도쿄 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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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1 Nov 2016 12:20:52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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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짠. 짜-안. 도쿄타워를 봤다. 도쿄타워 아래에 가진 않고 타워를 더욱 잘 볼 수 있는 롯폰기힐즈 전망대에 올라서 보았다. 도쿄 여행은 모니터 너머로만 보던 것들을 눈으로 보게되는 경험이었다고 얘기했던가? 마지막까지 그러했다. 정말로 보고 싶던 도쿄타워를 보고 있으려니 걱정이 사라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러려고 여행 온 거였구나. 이걸 보기 위해서 왔구나. 전망대에서는 도쿄타워만 볼 수 있던 건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ide-content">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yxxdhyoguwdftnx/tokyo-008-001.jpg"></p>
<p>짠. 짜-안.<br />
도쿄타워를 봤다. 도쿄타워 아래에 가진 않고 타워를 더욱 잘 볼 수 있는 롯폰기힐즈 전망대에 올라서 보았다. 도쿄 여행은 모니터 너머로만 보던 것들을 눈으로 보게되는 경험이었다고 얘기했던가? 마지막까지 그러했다. 정말로 보고 싶던 도쿄타워를 보고 있으려니 걱정이 사라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러려고 여행 온 거였구나. 이걸 보기 위해서 왔구나.</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l13qgyb3tgjy5ei/tokyo-008-002.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cwt62gpra6rojiv/tokyo-008-003.jpg"></p>
<p>전망대에서는 도쿄타워만 볼 수 있던 건 아니었다. 이번 여행엔 가보지 못했던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였고, 저 멀리 이제 도쿄의 제일 높은 곳을 차지한 스카이트리도 대략이나마 보였다. 너무 높지 않은 곳에서 도시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건 꽤 즐거운 일이었다. 서울타워에선 이런 각도로 내려다 볼 수 없으니.</p>
<p>우린 전망대에서 시간을 꽤 보냈다. 타워가 예뻐서도 그랬지만 오늘 너무 걸어서 다리가 아파서 그랬다. 예쁜 풍경보며 앉아있는데도 회복은 더디니 느긋하게 앉아서 얘기나 하고 있다가 시간도 늦어져가고 사실 배도 좀 고프고 해서 일어났다. 뭔가 먹기 전에 롯폰기힐즈의 일루미네이션을 봐야하기 때문이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7l195bd344n7b2y/tokyo-008-004.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bj5opsrb1nzfnru/tokyo-008-005.jpg"></p>
<p>예쁘지? 예쁘다고 말해요. 일루미네이션이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데다가 저 멀리 도쿄타워가 딱 보이니, 우리말고도 사람들이 있는 편이었다. 난 빨간색보다 푸른 빛의 색이 더 예쁘고 잘 어울려서 맘에 들었다.</p>
<p>그나저나 전에 한번 봐뒀던 근처의 몬쟈야키집에 가니 이미 영업 종료했다는 게 아닌가. 인터넷엔 라스트오더가 30분은 더 남아있다고 써있던데? 어쨌든 그 주변을 맴돌다 오키나와 요리집 ‘마우시 아자부’에 들어갔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f17dgusjoh0g48d/tokyo-008-008.jpg"></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1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cnjlo69tjn8c9hr/tokyo-008-007.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1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uon3cw1htuygd37/tokyo-008-009.jpg"></figure>
<p><em></em><figcaption><em>マウシ アザブ<br />
<a href="https://tabelog.com/tokyo/A1307/A130702/13170539/"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83342/https://tabelog.com/tokyo/A1307/A130702/13170539/" data-versiondate="2019-06-10T08:33:42+00:00" data-amber-behavior="">食べログ</a></em></figcaption>난생처음 우미부도<span style="font-size: small; font-family:Spoqa Han Sans JP;">海ぶどう</span>를 먹었는데 이렇게 내 맘에 쏙 드는 맛있는 안주라니. 실제로 안주만으로 먹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린 안주로 먹었는데, 내 취향에 딱이더라. 감자튀김은 평범한 편이라서 우미부도만 계속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더 먹고 싶었어&#8230;.</p>
<p>먹고 나온 이후의 시간은, 이 여행에서 가장 실수했던 시간들이고 가장 고생했던 시간들이었다. 무사히 도쿄역에 와서 짐을 찾고는 &#8212; 사람들이 거의 없는 도쿄역에서 열심히 캐리어를 정리하던 우리들이었다 &#8212; 미리 계획했던 대로 24시간 오픈한다던 맥도날드에 갔더니. 세상에나. 우리가 여행온 첫날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더라! 세상에나.</p>
<p>이때가 거의 새벽 1시. 다시 생각해도 눈 앞이 캄캄해지는 순간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구석에 주저앉아 이제 어떡하지 어딜 가야하지하고 우왕좌왕하던 우리는 일단 공항행 버스를 타는 라운지를 찾아갔다. 거기도 24시간 운영은 아니고 3시까지만 한다 해서 일단 그때까지 잠을 자고는 이후는 근처 술집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처음부터 이랬어도 되지 않았을까? 잘 모르겠다. 그땐 워낙 정신이 없던 차였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to94mhpohkrfa9w/tokyo-008-012.jpg"></p>
<p>적당히 주문하고 우리는 대충 먹다가 잠들었&#8230;. 친구는 잠들었지만 나는 이런 일이 생길수록 머리 속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끝내 자지 못했다. 왜 다른 계획들을 세워두지 않았을까, 좀 더 일찍 도쿄역에 돌아왔으면 덜 힘들었을까 등등.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에 한가득이었다.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이륙과 동시에 잠들어서 착륙하며 깼지만 그땐 그랬다. 그러다 새벽이 되었고 버스를 탈 시간이 되었다.</p>
<p>공항까지 오며 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한쪽 구석에서 저울을 발견했다. 정말 열심히 가방을 정리했다. 둘 다 처음에 무게가 너무 나와서 당황했고, 여기를 이렇게 저기를 저렇게 열심히 정리해서 겨우 무게를 맞출 수 있었다. 다만 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는데 갓파바시에서 구매한 필러를 기내 수하물로 챙기고 만 것이다. 그 사실을 나중에 보안 검색에서 알게 되는 바람에 버리고 올 수 밖에 없었다. 2016년 베스트 필러였다는데&#8230;. 지금 이걸 쓰다가 필러 생각이 나서 아련해지는 눈시울이&#8230; 큽.</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1j3n61ztk6gmbzm/tokyo-008-013.jpg"><br />
<em></em></p>
<p><em></em></p>
<p><em><figcaption>おぼんdeごはん 成田空港店<br />
<a href="http://www.obon-de-gohan.co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84459/http://www.obon-de-gohan.com/" data-versiondate="2019-06-10T08:44:58+00:00" data-amber-behavior="">http://www.obon-de-gohan.com/</a><br />
<a href="https://tabelog.com/chiba/A1204/A120401/12029600/"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84819/https://tabelog.com/chiba/A1204/A120401/12029600/" data-versiondate="2019-06-10T08:48:19+00:00" data-amber-behavior="">食べログ</a></figcaption></em><em></em><em></em></p>
<p>그리곤 공항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8212; 사실 짐정리가 먼저였는지 식사가 먼저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8212; 히츠마부시풍 장어요리가 올라간 오챠즈케. 바로 조금 전까지 뭔가를 계속 먹었으니 크게 먹지는 않고 가볍게 먹기로 한 건데,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았지만 편하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챠즈케 중에 제일 비싼 메뉴였는데 굳이 그걸 고른 이유가 있다면, 숙소가 아사쿠사임에도 장어 덮밥을 먹지 못한 것이 약간 마음에 걸려서 그랬던 걸지도 모르겠다. 아사쿠사! 장어! 이러던 사람이 먹질 못했으니 공항에서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p>
<p>그 후 포켓몬스토어 나리타공항점에서 동생 선물을 사고, 출국 수속을 밟은 후 면세점에서는 물이 중력을 거스를 수 없듯이 차마 유혹을 거스르지 못하고 상당한 양의 로이스 초콜릿을 샀다. 끝까지 탈탈 털어 무언가를 사온 좋은 여행이었다. 필러를 버리게 된 것 빼고 말이다.</p>
<p>그렇게 도쿄 여행은 끝이 났다. 짧은 시간동안 모든 걸 보기에 도쿄는 너무 거대한 곳이었고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가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 교토도 그런 곳이지만 거기는 쉬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곳이라면 도쿄는 더 새로운 걸 보고 싶은 도시로 마음 속에 자리 잡았다. 다시 가고 싶다. ‘처음’ 도쿄가 아니라 두번째 세번째 도쿄를 쓰고 싶다.</p>
</div>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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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도쿄 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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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1 Oct 2016 10:06:06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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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도쿄에서의 세번째 아침 식사는 근처 마트에서 사온 도시락이었다. 이 날이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 우리가 마트에 가서 쇼핑할 때는 지금뿐이야! 그래서 근처의 꽤 큰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매했다. 파스타도 사오고 가쓰오부시도 사오고 맥주들도 많이 사오고 이것저것. 한쪽에서 도시락을 파는 걸 보고 아침 뭐 먹지라는 인류 3대 난제 중 한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연어가 들어간 도시락과, 일본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ide-content">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47stdmhec1caoh0/tokyo-007-001.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io629qpilba2knc/tokyo-007-002.jpg"></figure>
<p>도쿄에서의 세번째 아침 식사는 근처 마트에서 사온 도시락이었다. 이 날이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 우리가 마트에 가서 쇼핑할 때는 지금뿐이야! 그래서 근처의 꽤 큰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매했다. 파스타도 사오고 가쓰오부시도 사오고 맥주들도 많이 사오고 이것저것. 한쪽에서 도시락을 파는 걸 보고 <i>아침 뭐 먹지</i>라는 인류 3대 난제 중 한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연어가 들어간 도시락과, 일본에 왔는데 아무래도 이건 먹어야지 싶어 산 고로케로 아침을 해결했다. 도시락 맛있었어. 고로케는 별로였어.</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qbzhmgjv1jmzh5a/tokyo-007-003.jpg"></p>
<p>후식으로 푸딩을 먹었다. 이 날 바로 비행기를 타는 거였다면 몇개 사들고 왔을텐데.<br />
이제 우리의 계획은 이렇다. 도쿄역에 가서 락커에 짐을 넣어둔다. 하루종일 구경과 쇼핑을 한다. 도쿄역으로 돌아와 근처 24시간 맥도날드에서 밤을 보낸다. 아침에 공항리무진을 타고 나리타공항으로 간다. 그래서 일단 도쿄역으로 갔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10fhhfb4zn7qs7j/tokyo-007-005.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ebrvcl2gtr5e367/tokyo-007-004.jpg"></p>
<p>보통 도쿄역하면 보는 역사 정면을 난 보지 못했다. 전철타고 도착해서 볼 수 있던건 뒤쪽, 그러니까 야에스<span style="font-size: small; font-family:Spoqa Han Sans JP;">八重洲</span> 출구쪽으로 들어가고 나온데다가 일부러 건너편 바깥으로 나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노선 환승하면서 도쿄역 돔의 아래쪽이나 찍어볼 수 있었다. 파사드는 다음 기회에. 그땐 황거도 꼭 봐야지.</p>
<p>더불어 도쿄역 지하에는 저렇게 캐릭터 스트리트가 있었다. 아니 도쿄역 지하 자체가 아주 크더라. 그 안 극히 일부에 캐릭터 스트리트가 있는 것인데 여러 캐릭터 상품들을 파는 곳들이 모여있었다. 덥고 힘든데 굳이 백팩을 메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 여기서 <a href="https://www.sanrio.com/categories/gudetama"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092032/https://www.sanrio.com/categories/gudetama" data-versiondate="2017-02-18T09:20:33+00:00" data-amber-behavior="">구데타마</a> 토트백을 하나 샀다. 진짜 백팩 메는게 힘들긴 했다. 다니다 보면 땀도 나고.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t1dd2m7ghnkyj4x/tokyo-007-006.jpg"></p>
<p>이제 시모키타자와에 왔다.<br />
이때가 이미 오후 5시인데 도쿄역에서 시간을 꽤나 써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캐릭터들 보느라 1시간은 쓴 거 같고, 그 외에도 지하에서 여러가지 구경을 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가까워 오고 남은 사진도 얼마 없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정말 여행기는 빨리 써야한다.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고. </p>
<p>어쨌든 다시, 이제 시모키타자와에 왔다. 모 작품에도 이름이 들어갈 정도고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나는 사실 잘 모르는 곳이다. 쇼핑하는 곳이니까 쇼핑 하고 여러 가게들을 구경 다녔다. 모자 가게도 보고 옷 가게도 보고 악세사리 가게도 보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봤던 동네들보다 더 재밌더라. 재밌는 물건들도 많고. 그렇게 놀다가 잠깐 간식도 먹고 다리도 풀겸 크레이프 가게에 들어갔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8ymqcih816caux9/tokyo-007-007.jpg"></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1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ucua98u0hlpnhmn/tokyo-007-008.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1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t2xsu3buxm5dt0g/tokyo-007-009.jpg"></figure>
<p>나는 왼쪽 바나나 초코 커스터드 크레페와 망고 요거트를, 친구는 바나나 생크림 크레페와 초코 바나나.. 요거트일까? 그렇게 주문했다. 두근두근하며 기다리니 아이고 이렇게나 맛있는 크레페라니! 지금까지 먹어본 크레페는 대학로와 홍대에서 먹어본 게 전부였지만, 그 두번을 먹으면서 크레페라는 거 참 별로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일본에 와서 먹어보고 나니, 단 맛이 풍부하고 스트레스가 녹으며 그 빈 자리를 살이 충실하게 매꿔주고 있는게 느껴지다니.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면 훨씬 살 찔 수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p>
<p>그리고 내가 주문한 것보다 친구가 주문한 것이 더 맛있다는 게 안타까웠다. 나는 왜 생크림을 버린 것일까. 왜 그런 일을 한 걸까?</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761yezy5g692flo/tokyo-007-010.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8rwbeg01bnxx0tr/tokyo-007-011.jpg"><br />
<em><figcaption>サザンヒルズカフェ<br /><a href="http://southern-hills-cafe.co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092943/http://southern-hills-cafe.com" data-versiondate="2017-02-18T09:29:45+00:00" data-amber-behavior="">http://southern-hills-cafe.com</a><br /><a href="https://tabelog.com/tokyo/A1318/A131802/13144096/">食べログ</a></figcaption></em></p>
<p>그런데 다들 저녁 먹을 시간이어서인지 나중에야 몇몇 들어왔지만 당장은 우리 빼고는 이렇게 중학생 커플 밖에 손님이 없었다. 덕분에 편하고 여유롭게 간식과 대화를 누릴 수 있었다. 셀카를 찍어대며 다음에 뭐하지 뭐먹지 등등. 좋은 시간을 보냈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brj9oios93ej38c/tokyo-007-012.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j94jxuvmwxk5pj9/tokyo-007-013.jpg"></p>
<p>시모키타자와를 떠나 신주쿠에 왔다. 마침 퇴근시간이어서 사람은 엄청나게 많고 우리는 자꾸 길을 헤맸다. 친구가 살 걸 찾아 백화점에 올라가고, 내걸 사러 지유(GU)에 가고. 덕분에 괜찮은 옷들을 몇 벌 사와서 지금도 잘 입고 다닌다. 지금은 계절이 안맞아 입고 있지 않고 이제 곧 꺼내 입겠지. 신주쿠 지유 매장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참 많아서 익숙한 아시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택스리펀 줄이 그렇게 긴 걸 처음 보기도 했고.</p>
<p>이제는 도쿄타워에 갈 시간이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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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도쿄 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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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Sep 2016 15:34:18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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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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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다이칸야마에서 돌아왔으니 숙소 이야기를 잠깐 해본다. 우린 레트로메트로 백패커즈에 머물렀다. 아사쿠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인데 이곳이 좁긴 해도 시설은 참으로 괜찮았다. 이전 교토에서 숙박했던 곳은 샤워실이 하나 뿐이라 기다리는 일도 있었는데 이곳은 샤워실도 두 곳, 화장실도 두 곳이라 여유롭게 쓸 수 있었다. 좁은 건물에 그렇게 다 들어가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긴 하다. レトロメトロバックパッカーズhttp://retrometrobackpackers.com/ 로비는 이렇게 생겼다. 밤에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ide-content">
다이칸야마에서 돌아왔으니 숙소 이야기를 잠깐 해본다. 우린 레트로메트로 백패커즈에 머물렀다. 아사쿠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인데 이곳이 좁긴 해도 시설은 참으로 괜찮았다. 이전 교토에서 숙박했던 곳은 샤워실이 하나 뿐이라 기다리는 일도 있었는데 이곳은 샤워실도 두 곳, 화장실도 두 곳이라 여유롭게 쓸 수 있었다. 좁은 건물에 그렇게 다 들어가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긴 하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xos6ley7yzq18bj/tokyo-006-001.jpg"><br />
<em><figcaption>レトロメトロバックパッカーズ<br /><a href="http://retrometrobackpackers.co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093944/http://retrometrobackpackers.com/" data-versiondate="2017-02-18T09:39:43+00:00" data-amber-behavior="">http://retrometrobackpackers.com/</a></figcaption></em></p>
<p>로비는 이렇게 생겼다. 밤에 찍은 거라 좀 어둡긴 하다. 차도 끓여마실 수 있고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진을 찍을 땐 저기 청소하려고 묶어놓은 시트들 뒤에 숨어있다. 안타깝게도 도미토리는 찍지 못했다.</p>
<p>이 날은 <a href="http://www.torinoichi.jp/index.ht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095106/http://www.torinoichi.jp/index.htm" data-versiondate="2017-02-18T09:51:07+00:00" data-amber-behavior="">토리노이치</a>가 열리는 날이다. 토리노이치에 대해서는 <a href="http://www.city.shinjuku.lg.jp/foreign/korean/oshirase/1110/1110_12.html"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095919/http://www.city.shinjuku.lg.jp/foreign/korean/oshirase/1110/1110_12.html" data-versiondate="2017-02-18T09:59:18+00:00" data-amber-behavior="">이 글</a>을 한번 봐보자. 다만 나는 아사쿠사에 있었으니 신주쿠의 하나조노 신사가 아니라 <a href="http://otorisama.jp/index.html"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101701/http://otorisama.jp/index.html" data-versiondate="2017-02-18T10:17:01+00:00" data-amber-behavior="">쵸코쿠지<span style="font-size: small; font-family:Spoqa Han Sans JP;">長国寺</span></a>란 절에 가는 것이다. 이왕 일본에 왔는데 이런 이벤트는 봐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이제 밤 12시가 가까워오지만 나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심야라도 걸어갈만 하더라. 다만 친구가 포켓와이파이를 갖고 들어가선 그대로 잠들어 버려서 구글지도의 GPS만 믿고 나섰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gz33usvrysfhdim/tokyo-006-002.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56qamac9332onel/tokyo-006-003.jpg"></p>
<p>밤에 걷는 골목길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친구와 수다떠는 편의점 알바분도 보고 저렇게 한국가정요리집도 보고 상수도 공사하는 모습도 보고.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j5dsr0vq08dmmac/tokyo-006-004.jpg"></p>
<p>도착했더니 사람들이 꽤 많더라. 멀리서부터 노점들이 들어서있고. 나야 들어가서 뭘 할건 아니니까 밖에서 사람들 들어가는 것만 구경했다. 절 경내에 들어갈 때 정화를 하기 위함인지 뭘 막 흔드는 모습들도 보고 출구쪽에선 갈퀴를 살 때마다 박수쳐주는 모습도 보았다. 하지만 노점에서 사먹었던 니쿠마끼가 너무나도 맛도 없는데 비싸기만 해서 기분이 많이 상한 상태였던 덕에 이 모든 걸 감흥없이 보고만 있었다. 아아,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조금의 맛도 없는 500엔짜리 니쿠마끼. 한가지 웃었던 것은 닭을 뜻하는 酉와 서쪽의 西가 비슷하다보니 지나가면서 니시노이치 간다고 하는 남자애가 한명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왕놀림 당하던&#8230;.</p>
<p>돌아오는 길엔 일부러 살짝 길을 돌아 오는데 저녁 대신처럼 먹었던 미스터 프렌들리의 핫케이크나 <i>하필-먹은게-너무-맛없던</i> 니쿠마끼도 대충 소화되는 듯해지니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눈 앞에 보이는 라멘집에 들어가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hhldbdiu3mvzw0u/tokyo-006-006.jpg"><br />
<em><figcaption>中華料理 豊龍 <br /><a href="http://tabelog.com/tokyo/A1311/A131102/13061883/">食べログ</a></figcaption></em></p>
<p>앉기도 전에 바로 눈에 들어온 미소라멘을 한그릇 시켰다. 심야다 보니 나 말고는 단골손님으로 보이는 사람 한명, 야근 후 퇴근한 걸로 보이는 사람 한명이 전부였다. 넓은 가게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앉을 수 있었다. 주인분도 나이 드신 할아버지셨고 단골과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주 고객들도 비슷한 나이거나 중년 이상이 많았던 듯 싶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h9wsgayiekfa61c/tokyo-006-005.jpg"></p>
<p>그리고 나온 라멘은 특별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건 기대한 것도 아니었다. 그치만 하필이면 매운 미소라멘이었다. 메뉴엔 맵다는 얘기 없었잖아요. 이 매움은 일본의 매움이지만 내가 바랐던 것도 아니고, 내가 먹기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다. 정말이지 이날 밤의 메뉴 선정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터덜터덜 돌아가서 이빨 닦고 얼른 침대에 누웠다. 이런 날 위로해주는 건 이불 뿐이구나 싶은 밤이었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eo0z4q1w1zjsg6l/tokyo-006-007.jpg"></p>
<p>오는 길에 본 개신교 교회. 일본에서 교회를 보게 되면 많은 생각이 든다.
</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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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도쿄 0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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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8 Aug 2016 08:12:11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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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도쿄 여행은 말로만 듣던 곳들을 방문하게 되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그래, 여기도 말로만 듣던 곳, 지유가오카이다. 확실히 강남에 있다가 상수역 온 것 마냥 분위기가 다르다. 역에서 나온 후 좀 더 분위기를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우린 배가 많이 고파서 일단 찾아뒀던 가게에 들어갔고 오무라이스와 폭신폭신 달걀 도리아를 주문했다. 메뉴 이름이다. 폭신폭신 달걀 도리아. 오무라이스는 친구가 시킨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ide-content">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1lh3edfwfwu38ci/tokyo-005-001.jpg"></p>
<p>도쿄 여행은 말로만 듣던 곳들을 방문하게 되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그래, 여기도 말로만 듣던 곳, 지유가오카이다. 확실히 강남에 있다가 상수역 온 것 마냥 분위기가 다르다. 역에서 나온 후 좀 더 분위기를 둘러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우린 배가 많이 고파서 일단 찾아뒀던 가게에 들어갔고 오무라이스와 폭신폭신 달걀 도리아를 주문했다. 메뉴 이름이다. 폭신폭신 달걀 도리아.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zcljg3jffdsbbqw/tokyo-005-004.gif"></p>
<p>오무라이스는 친구가 시킨 것이다. 탱탱하다보니 귀엽게 흔들리기까지 한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nz4p8eo7jrysnc1/tokyo-005-003.jpg"></p>
<p>난 폭신폭신 달걀 도리아를 주문했다. 맛은 어땠을까? 오무라이스는 오무라이스하면 떠오르는 그런 맛이라고 하고, 도리아는 도리아 하면 떠오르는 그 맛이다. 부족하지도 훌륭하지도 않은 생각대로의 그런 맛. 나중에 이 가게 후기를 보니 식사류는 평범하지만 홍차와 디저트류가 훌륭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그랬구나. 어쩐지 맛이 기억에 남지도 않았더만. 가게 정보는 따로 적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갔다오고 얼마 안있어 폐점해버려서&#8230;.</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q2l54ysq43ox672/tokyo-005-005.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92iq06sxfvcuqaa/tokyo-005-006.jpg"></figure>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axh2adnoswvd2zg/tokyo-005-007.jpg"></p>
<p>지유가오카는 걷는 길 모두가 예쁘다. 곳곳에 가게들이 많아서 친구는 옷도 사고 우산도 사고, 딱히 살게 없는 나는 예쁜 옷들과 우산들 구경하고, 걷다보니 프랑프랑도 발견해서 한참을 구경하고 쇼핑하고 그랬다. 일본 여행은 언제 어디서 돈을 쓰게 될지 모르겠어서 무섭다. 이 글을 쓰며 구글 지도를 들여다보는데 발견 못하고 지나쳐서 너무 다행인 곳들이 참 많다. 다음 여행에는 신용카드 잘 챙겨서 가야할지도 모르겠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a9hsv4o2bcg9f1d/tokyo-005-008.jpg"></p>
<p>길을 좀 더 올라가서 루피시아에 왔다.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디저트 가게들을 지나쳤다. 배부른 우리는 더 먹을 수가 없다는게 많이 아쉬워서 입맛만 다실 뿐이었다. 어쨌든 루피시아. 친구 덕에 홍차의 매력을 알게 된 나는 여기서 많이 살 수 밖에 없었다. 일단 크리스마스 한정 차들을 샀고, 다구들을 샀다. 스타터 세트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으로 한 세트 구매한 것이다. 여행 끝나고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다. 지금 와서 후회하는 건 그때 호지차를 사오지 않은 것. 한국에 돌아와서 호지차가 정말 내 취향이란 걸 알게 됐으니 어쩔 수 없지만 많이 아쉽다.</p>
<p>점원과 이야기하면서 들어보니 일본 사람은 茶를 ‘차’라고만 발음하더라. 우린 왜 발음이 두개가 되었을까 괜히 궁금해지더라. </p>
<p><center><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xoyytr91ume9bdp/tokyo-005-009.jpg"></center></p>
<p>짠. 갑자기 왜 츠타야 서점일까? 지유가오카를 떠나 다이칸야마에 왔기 때문이다. 루피시아를 나오면서 슬슬 다리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여긴 둘 다 한번쯤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라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가고 싶었어! 그리고 이 날 다이칸야마를 안가면 따로 갈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8230;. </p>
<p>그래서 오게 된 츠타야 다이칸야마점.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그 곳이다. 정말 전통적인 서점과는 많이 달라서 구조나 분위기는 정말 좋다. 구석구석 의자도 많아 책 읽기도 좋고. 이런 컨셉이라면 우리나라에도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건 츠타야에서 느꼈던 생각이고 이후에 교보문고가 하는 걸 쭉 지켜보니 우리나라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 곳에 적잖이 실망한 점도 있는데 우리가 찾는 책이 단 한권도 없던 것이었다. 어쩜 이러니. 컨셉샵 같은 곳이니 전 분야의 책들을 모두 갖고 있지 않았을테니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마땅히 서점은 찾는 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그 실망이 좀 컸다. </p>
<p>점심을 늦게 먹는 바람에 저녁 시간이 지났는데도 배고프다- 할 정도로 허기가 지지 않은 우리는 츠타야 구석에 앉아서 이제 어딜 갈까 들어가기 전에 뭐 먹어야 하지는 않을까 그냥 들어가면 밤에 배고프지 않을까 이런 얘기를 하다가 미스터 프렌들리에 가자 했고 갔다.</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ymep8v0zsgli2zn/tokyo-005-010.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f6u93zu1djaoyz6/tokyo-005-011.jpg"></figure>
<p><em><figcaption>MR.FRIENDLY Cafe <br /><a href="http://www.mrfriendly.jp"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103057/http://www.mrfriendly.jp" data-versiondate="2017-02-18T10:31:00+00:00" data-amber-behavior="">http://www.mrfriendly.jp</a><br /><a href="http://tabelog.com/tokyo/A1303/A130303/13049605/">食べログ</a></figcaption></em></p>
<p>늦은 시간에 간 것이지만 다행히 라스트오더 이전에 도착했다. 가게엔 우리 밖에 없었고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고 마지막 주문이었다. 이제 와선 뭘 주문했는지도 모르겠다. 핫케이크 믹스세트는 확실한데 내가 시킨 음료는 유자소다이려나.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주문한게 나왔어도 문 닫을 때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천천히 오늘 산 것들 영수증 정리하며 앞으로 여행에서 쓸 돈이 얼마 남았는지 계산하며 (이거 필수) 체력을 충전했다.</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tuopcvshibdnjz1/tokyo-005-012.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2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1i0nn2b3jl1vwiw/tokyo-005-013.jpg"></figure>
<p>가게는 미스터 프렌들리의 캐릭터들로 가득차 있었다. 저 표정 너무 좋지 않나? 참 사랑스럽다. 마구 사랑해주고 싶을 정도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tozndlp5hyk7zoz/tokyo-005-014.jpg"></p>
<p>이런 표정. 방금 소스를 찍어서 샴푸한 거 같은데 ‘유감입니다-’ 하는 듯한 이 표정이 정말 너무할 정도로 좋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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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도쿄 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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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0 Jul 2016 10:15:30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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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숙소는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아침에도 매우 조용하다. 내가 아침만 되면 시끄러운 초등학교 옆에 살아서 그런지 이런 조용함이 정말 좋다. 바로 앞 텐푸라 가게에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관광객이 으레 그렇듯 가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텐푸라 가게 말고도 교자 가게도 있었는데 항상 문 열고 닫는 모습만 보고 말았다. 다음 번 도쿄에 가게 될 때에도 같은 숙소에 머물고 싶은데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ide-content">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6o473xn42mgwuf9/tokyo-004-001.jpg"></p>
<p>숙소는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아침에도 매우 조용하다. 내가 아침만 되면 시끄러운 초등학교 옆에 살아서 그런지 이런 조용함이 정말 좋다. 바로 앞 텐푸라 가게에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관광객이 으레 그렇듯 가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텐푸라 가게 말고도 교자 가게도 있었는데 항상 문 열고 닫는 모습만 보고 말았다. 다음 번 도쿄에 가게 될 때에도 같은 숙소에 머물고 싶은데 그때라도 기회가 되면 찾아가봐야지. 참 도쿄에 온 이후로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461vhirnro5eqgd/tokyo-004-002.jpg"></p>
<p>보라, 끝내주는 하늘이지 않은가? 11월 도쿄는 최고다 여러분. 어젯밤에도 들렀던 아사쿠사에 다시 온 이유는 가장 가까운 역이 아사쿠사역인데다가 그러는 김에 들려서 낮의 아사쿠사를 보려고 왔다. 아사쿠사에 있는 절의 이름은 센소지<span style="font-size: small; font-family:Spoqa Han Sans JP;">浅草寺</span>인데 아사쿠사<span style="font-size: small; font-family:Spoqa Han Sans JP;">浅草</span>와 한자가 같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vcb5jtxlo3ni85r/tokyo-004-003.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o75qy35tbmzf8v2/tokyo-004-004.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o9of4fck9xilvrr/tokyo-004-005.jpg"></p>
<p>유명한 명소다 보니 아침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수학여행 온 듯한 학생들도 보이고, 향 앞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 뭐라 부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부처님께 기도드리는 사람들도 많고, 이것저것 기념품을 구경하는 사람은 정말 많았다. 이런 곳에 이런 좋은 날씨에 왔으니 아무래도 기념사진을 찍어야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찍어봤다. 찍는 사람에겐 문제가 없었는데 찍히는 나에게 문제가 많았다. 기념사진이라니 대체 어떤 자세를 취해야하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그렇게 너무나 엉성한 자세에 너무나도 애매한 표정으로 이상하게 찍은 사진을 몇장 남겼다. 피사체가 되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zimh3yyjfa97m3j/tokyo-004-006.jpg"></p>
<p>아침을 안먹고 나섰으니 간식을 하나 먹자 해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아사쿠사실크푸딩을 먹으러 갔다. 듣기로는 카미나리몬 근처에 있다 했는데 지도는 우리를 뒷골목으로 안내해서 지도가 틀렸나 네일동에 물어봐야하나 걱정했지만 그 길이 맞았다. 다행스럽게 푸딩 가게를 찾은 우리는 푸딩을 하나씩 샀다. 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푸딩을 골랐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5t0wdvz22hirded/tokyo-004-007.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gg8vldutnxybevs/tokyo-004-008.jpg"><br />
<em></em><figcaption><em>淺草シルクプリン<br />
<a href="http://www.testarossacafe.net"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81447/http://www.testarossacafe.net" data-versiondate="2019-06-10T08:14:48+00:00" data-amber-behavior="">http://www.testarossacafe.net</a><br />
<a href="http://tabelog.com/tokyo/A1311/A131102/13041523/"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81711/http://tabelog.com/tokyo/A1311/A131102/13041523/" data-versiondate="2019-06-10T08:17:11+00:00" data-amber-behavior="">食べログ</a></em></figcaption>일본을 세번을 가면서 먹어보지 못했던 푸딩을 드디어 먹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름부터가 실크푸딩인데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어쩜, 세상에, 어머나. 계란과 생크림으로 만든 실크푸딩은 그 맛도 실크같았다. 식감도 실크인데 맛까지 실크. 집에 사갈 수만 있다면 몇개라도 사가고 싶은 맛이었다. 얼마전 한국에 들어왔던 토로로 푸딩보다 맛이 있는 거 같은데 그게 여행지에서 먹기 때문인 것만은 아닌 듯 싶다. 친구와 나는 앞으로 남은 여행일 동안 매일같이 이걸 먹기로 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gkxc0znx9vspfbr/tokyo-004-009.jpg"></p>
<p>이제 일어나 역으로 가는데 저 멀리 보이는 스카이트리. 저기까지 걸어갔다 왔단 말이지. 이렇게 하늘이 맑은 날 올라가면 후지산까지 보일 거 같아 많이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지하철을 탔다. 시부야에 가는 계획이었지만 내가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는 걸 알고 친구의 배려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오모테산도에 먼저 들리기로 했다.</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5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x6enc2fatyva5no/tokyo-004-010.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0.5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y13f339roi455xu/tokyo-004-011.jpg"></figure>
<p><em></em></p>
<p><em></em></p>
<p><em></em></p>
<p><em></em></p>
<p><em><figcaption>ブルーボトルコーヒー青山<br />
<a href="https://bluebottlecoffee.jp/cafes/aoyama"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75928/https://bluebottlecoffee.jp/cafes/aoyama" data-versiondate="2019-06-10T07:59:28+00:00" data-amber-behavior="">https://bluebottlecoffee.jp/cafes/aoyama</a><br />
<a href="http://tabelog.com/tokyo/A1306/A130602/13179495/"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90610080546/http://tabelog.com/tokyo/A1306/A130602/13179495/" data-versiondate="2019-06-10T08:05:45+00:00" data-amber-behavior="">食べログ</a></figcaption></em><em></em><em></em><em></em><em></em></p>
<p>미국에서 건너온 블루보틀 일본 2호점이 오모테산도에 있다. 1호점은 좀 더 한적한 동네에 있는데 여행객에겐 동선에서 좀 벗어나는 위치에 있어서 2호점으로 오게 됐다. 분위기는 커피 파는 편집샵 같은 느낌에 모든 커피를 하나하나 손으로 내리고 있었다. 그런 과정을 고객이 전부 볼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서 진행하는데 그런 배치가 주는 깨끗함이 마음에 들었다.</p>
<p>무난하게 라테를 마셨는데 음 썩 괜찮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쪽의 맛은 아닌데도 맛이 좋아서 즐겁게 마셨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서 서서 마실 수 있게 해놨는데 그게 참 괜찮더라. 이런 구조는 배워놔도 좋을 것 같다.<br />
나가는 중에 친구의 부추김으로 커피를 좀 샀다. 이 커피는 남은 기간 동안 캐리어 속에 커피향을 흩뿌리며 머물게 된다.</p>
<p>이제 시부야로 간다. 시부야 역을 나오니 그 유명한 교차로를 바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디즈니 스토어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구경은 나중으로 미뤘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p733gu27eb6i3yk/tokyo-004-013.jpg"></p>
<p>그렇게 해서 먼저 온 디즈니 스토어는 사고 싶은 게 많았지만 당장의 내가 살만한 건 없는 그런 곳이었다. 인형도 좋고 여러가지 좋은게 많은데 지금 사서 뭐에 쓰지, 이런 느낌으로 열심히 구경했다. 그래도 저 사진의 츠무츠무들을 사오지 않은 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한두개는 사올 수 있었잖아. 왜 안샀니 으이구. 그리고 내심 기대했던 스타워즈는 역시나 없었다. 같은 디즈니여도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그렇겠지? 그래도 구석에 조그맣게라도 만들어주면 좋잖아, 여기 일본인데 스타워즈 좋아하는 나라인데. 궁시렁 궁시렁&#8230;.</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25d2d3nqimtzjxg/tokyo-004-014.jpg"></p>
<p>그리고 돌아온 시부야 교차로! 도쿄 여행의 감격스러운 점은 TV에서나 보던 명소들에 직접 가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시부야에 가보게 될 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오게 되는 거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 되었다. 시간만 엄청 많았다면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 들어가서 눈으로라도 쇼핑을 할텐데 배고파서 빨리 지유가오카에 가 점심을 먹고 싶었던 우리에게 그런 여유가 없던 것이 아쉽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i3u2iohey29nkjh/tokyo-004-015.jpg"></p>
<p>또 이 날 재밌던 건 엑소의 음반이 일본에서 처음 발매하는 날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에 엑소팬 많지 않았던가. 단독 콘서트도 많이 열었던 걸로 아는데 첫 발매라니. 그런데 그게 진짜였다. 그런 날에 시부야에 오니 계속해서 엑소 노래가 나오는게 신기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일본의 한복판에서 한국 노래를 듣는 &#8212; 물론 가사는 일본어지만 &#8212; 경험 역시 놀라운 것이었다.</p>
<figure style="width: 70%;"><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z2e81gwbbpdbnz2/tokyo-004-016.jpg"></figure>
<p>그래도 하치공을 접견하는 건 잊지 않았다. 이제 빨리 밥먹으러 지유가오카에 가야지. 배고프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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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도쿄 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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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3 Jul 2016 14:00:21 +0000</pubDate>
		<dc:creator><![CDATA[Joseph]]></dc:creator>
				<category><![CDATA[여행]]></category>
		<category><![CDATA[도쿄]]></category>
		<category><![CDATA[일본여행]]></category>
		<category><![CDATA[처음도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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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숙소 근처에는 주방용품을 파는 거리, 갓파바시가 있다. 처음부터 이곳에 가기 위해 근처의 숙소를 잡은 것인데 생각보다 더 가까이 있었다.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였을 줄은 몰랐지. 중간에 시간과 동선이 애매해져서 잠시 숙소 들려서 짐도 놓을 겸 들러보기로 한 것이었는데 왠걸 쇼핑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친구가 쿠키 틀하고 기타 여러가지를 사는 중에 난 필러랑 팬케이크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ide-content">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y02urx7no8zhz3z/tokyo-003-001.jpg"></p>
<p>숙소 근처에는 주방용품을 파는 거리, 갓파바시가 있다. 처음부터 이곳에 가기 위해 근처의 숙소를 잡은 것인데 생각보다 더 가까이 있었다.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였을 줄은 몰랐지. 중간에 시간과 동선이 애매해져서 잠시 숙소 들려서 짐도 놓을 겸 들러보기로 한 것이었는데 왠걸 쇼핑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친구가 쿠키 틀하고 기타 여러가지를 사는 중에 난 필러랑 팬케이크 틀들을 좀 구매했다. 2015년 인기 필러 1위라고 해서 샀는데 돌아오는 날 깜빡하고 수하물에서 넣지 않은 바람에 나리타 공항에 버리고 왔다. 하아 정말이지.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ydplj5c7lapf47k/tokyo-003-002.jpg"></p>
<p>장을 보고 오는 중에 벌써 해가 져버렸다. 체력이 없는 우리들은 벌써 지치기도 해서 다른 모든게 귀찮아지기도 했지만,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다시 움직이기로 했다. 이렇게 시간이 빌 때 스카이트리를 가보는 게 좋을 거 같아 그쪽 방향으로 움직였다. 가는 길에 아사쿠사가 있어서 먼저 들리게 됐다. 밤의 나카미세도리는 역시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여기에 와있다는 거 자체가 엄청 신기했다. 뭐 파는지 구경하고 다른 여행객들도 구경하고. 밖에 나갈 때마다 깨닫지만 한국인은 정말 한국인처럼 생겼다. 한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을 정도.</p>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1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q9qmv7kq700o47f/tokyo-003-003.jpg"></figure>
<figure style="width: 50%; padding: 1em; float: left;"><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it5wbtr8x7vk0nd/tokyo-003-005.jpg"></figure>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zk8xse83dvivrfa/tokyo-003-004.jpg"><br />
<em><figcaption>浅草メンチ<br /><a href="http://www.asamen.com" data-versionurl="http://web.archive.org/web/20170218112309/http://www.asamen.com" data-versiondate="2017-02-18T11:23:10+00:00" data-amber-behavior="">http://www.asamen.com</a><br /><a href="http://tabelog.com/tokyo/A1311/A131102/13110143/">食べログ</a></figcaption></em></p>
<p>들른 김에 아사쿠사 멘치까스를 먹는다. 내가 이걸 얼마나 먹고 싶었는데! 한 개 200엔의 싼 &#8212; 일본 돈은 숫자만 보면 왠지 싼 기분이 든다 &#8212; 가격으로 이렇게 맛있는 멘치까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원래 키치조지나 멀리 고베 같은 곳에서 먹고 싶었지만 이건 이거대로 훌륭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7ojajcc1yzh5b4h/tokyo-003-006.jpg"></p>
<p>나머지 아사쿠사 구경은 다음 날 해가 떠있을 때 하기로 하고 스카이트리를 향해 나아갔다. 난 저렇게 건물들 위로, 사이로 전철이 지나가는 모습이 좋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싫으시겠지만 3인칭 관찰자인 내겐 매력적이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96pwa4hr45j1y4o/tokyo-003-007.jpg"></p>
<p>스미다강을 건너는 아즈마바시에 도착했다. 아즈마바시의 이쪽 서편에선 모두 저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멀리 스카이트리가 보이는데 숙소에서 출발했을 때랑 크기가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가 않다. 얼마나 멀리 있는거지? 그리고 그 앞으로 전통있는 랜드마크인 아사히의 <img src="https://s.w.org/images/core/emoji/12.0.0-1/72x72/1f4a9.png" alt="💩" class="wp-smiley" style="height: 1em; max-height: 1em;" /> 건물이 보인다. 저걸 설계한 사람도 그렇고 그 안을 승인한 사람들도 그렇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너무 궁금하다.<br />
그리고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더 좋은 카메라가 갖고 싶어진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work7ccy6t1r61n/tokyo-003-008.jpg"></p>
<figure style="width: 50%; margin: -4em 1em 0.5em 1em; float: right; position: relative;"><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h1fyb746q8v2cbd/tokyo-003-009.jpg"></figure>
<p>다리를 건너며 보는 스미다강이 참 예쁘다. </p>
<p>걷고 또 걷고 왜 버스를 안탔을까 돈 아끼는 것보다 몸을 편히 다니는게 나았겠다라고 생각하는 중에 드디어 스카이트리에 도착했다. 음, 사실 아니다. 오른쪽 사진은 스카이트리에 도착하기 20분 전에 찍은 사진이다. 바로 지척에 있는 것처럼 보여도 전혀 그렇지가 않다. 얼마나 큰거야. 이후에 도착하고 나서는 스카이트리를 찍은 사진이 없다. 너무 크고 높아서 내 조그만 카메라게 담기지가 않더라.<br />
역시 큰 카메라가 필요해! </p>
<p>스카이트리에서 뭘 했냐하면, 그냥 구경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조그만 루피시아 샵이 있던데 스카이트리 한정 차를 팔고 있길래, 하하 당연히 샀다. 지브리샵도 가봤다. 와 예쁘다 귀엽다만 얘기하고 비싸서 나왔다. 지브리를 그리 좋아하는게 아니기도 하고.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힘들었는데 스카이트리 밑의 상점가도 넓은데다가 동선을 잘못 잡아서 더욱 지치고 말았다. 지브리샵은 동쪽 끝에 있는데 우리가 가기로 했던 무민카페는 서쪽 끝에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쉬려고 스타벅스에 허겁지겁 들어가기도 했다. 지도를 이리저리 보고나서야 겨우 찾은 무민카페에 가봤는데 허기가 진 것도 아니어서 상품들만 구경하고 나왔다. 가게 자체에 실망한 것도 있고.<br />
그리고 아사쿠사까지 다시 돌아가는 건 그냥 전철을 탔다. 우리 둘 다 도저히 걸을 자신이 없었다. 오는 길에 친구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 나 자신이 힘든 것은 괜찮지만 내 결정 때문에 친구까지 힘들게 한 것이 정말 미안했다.</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yd678wiivy9jju1/tokyo-003-010.jpg"><br />
<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nfv98ceeehyrhcr/tokyo-003-011.jpg"><br />
<em><figcaption>つけ麺家 利平<br /><a href="http://tabelog.com/tokyo/A1311/A131102/13019355/">食べログ</a></figcaption></em></p>
<p>아사쿠사로 돌아올 땐 이미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저녁을 먹지 않았었기에 역시 배가 출출해지긴 했고, 이대로 숙소로 가게 되면 더욱 배가 고플거 같아서 근처의 츠케멘 가게에 들어갔다. 타베로그 점수는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이 시간 이 근처에 마땅히 다른 가게가 있는 게 아니라서 여길 골랐다. 가게 이름은 리헤이<span style="font-size: small; font-family:Spoqa Han Sans JP;">利平</span>. 늦은 시간이라 가게엔 혼자 온 몇몇 사람뿐이었고 다들 조용히 자신의 면을 먹고 있을 뿐이었다. 우린 적당히 보통 크기의 면을 골라 주문했는데 나온 거는 양이 꽤 많았다. 주방 앞 자리에 앉아 먹느라 다른 사람들이 시킨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 다들 양이 많은 오오모리를 먹더라. 일본 사람들은 양이 적다고 누가 그랬나.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곳의 츠케멘 자체는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본의 면요리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인데 처음 먹어본 츠케멘이 이렇게 별로다보니 앞으로 다시 먹을 일이 있을까 싶다. </p>
<p><img class="embedded-image-link" src="https://dl.dropboxusercontent.com/s/h9dry8q7kobhrcu/tokyo-003-012.jpg"></p>
<p>이미 거리엔 사람이 없고 몸은 지쳐서 숙소로 돌아가는데, 배만 채우고 맛은 채우지 못한 안타까운 밤이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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