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에 본 영화들
재미는 참 좋다. 카체이스 부분만 줄였으면 좋았을 것을. 보는 중간중간 말도 안통하는 여행지에서 느꼈던 고립감이 생생히 떠올랐다. 기요시여…. 괴수 영화의 인물 파트도 이렇게 훌륭할 수 있는 것인데. 걸작은 걸작이다. 세계, 인물, 전개에, 그리고 메시지에 부족함이 없다. 굳이 꼽자면 이야기가 너무 왕도적이라 심심할 수 있단 것 정도. 하지만 주관객층을 생각하면 지금이 제일 좋다. 〈하늘에 귀 기울여〉와 함께 3.11로부터 10주년이 되는 날에 본 3.11 영화들. 도쿄 전력에서 난민 문제까지 이런 걸 이야기할 수 있는 감독은 해외에도 알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