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2018년 9월호 구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자나깨나〉. 작년에 본 영화이지만 곱씹어 볼 수록 사랑하게 되는 영화다. 국내 개봉에, 그리고 재관람에 앞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이 영화 특집으로 꾸려진 유레카를 구매했다. 하마구치 감독과 하스미 시게히코의 대담으로 책이 시작하는데 내 일문 읽는 속도가 아주 느려서 재관람 전에 다 읽을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

CinemaCut: 단축어로 극장 예매 일정을 등록하기

작년에 극장 일정 등록 단축어들을 만들었었다. 다만 극장별로 단축어가 나뉘어있던 점, 극장의 웹사이트에서 전송받은 문자나 알림톡으로는 일정 등록이 안되던 점이 문제점이었다. 그래서 연휴기간 동안 처음부터 새로이 단축어를 만들어보았다. 이전 버전에 있던 오류들을 확인된 범위 안에선 다 잡아내고 지저분한 액션들을 최대한 쳐냈다. 이름인 CinemaCut은 일종의 프로젝트명이었는데 며칠 새에 정이 들어서 정식 명칭으로 붙여보았다.

지원

CinemaCut은 다음의 극장과 서비스의 예매 내역을 지원한다:
–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 맥스무비
– Yes24영화

씨네큐의 경우 예매 문자를 특정 짓기 어려워 지원하지 않는다.

초기 설정


처음 단축어를 설치할 때 4단계의 설정을 거쳐야 한다. 왼쪽부터 ① 일정이 추가될 캘린더, ② 일정의 알림 시간, ③④ 일정 제목에 관한 부분이다.

③④번은 등록할 일정에 기입될 영화 제목의 앞뒤를 꾸며주는 단어를 입력할 수 있다. 기본값인 빈칸 그대로 넘어가면 일정 이름엔 영화 제목만이 들어가지만, 설정에 따라 예시처럼 제목을 괄호가 감싼다든지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초기 설정을 잘못 입력했어도 단축어 편집창의 우측 상단에 있는 설정 버튼으로 들어가 단축어 사용자 설정을 누르면 재설정할 수 있다.

사용방법

예매 내역 정보를 복사한 후 CinemaCut을 실행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지만 서비스별로 추가적인 입력을 요하는 것들이 있어 상황에 따른 설명을 아래에 덧붙인다.

1. 기본


멀티플렉스 3사의 모바일 티켓엔 위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문자메시지로 공유를 한다고 하면 버튼 탭 후 나오는 문자 내용을 복사한 뒤 단축어를 실행하면 된다. 기타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오는 것도 마찬가지로 복사한 뒤 단축어를 실행하면 된다.

이전 버전의 모습이지만 절차는 동일하므로 아래의 움짤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2. 영화의 상영 시간(길이)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


CGV와 메가박스의 웹사이트에서 예매 후 받은 문자, Yes24영화에서 보내오는 문자를 보면 영화가 언제 끝나는지 나와있지 않다. 그래서 단축어를 실행하면 위와 같이 상영 시간을 입력하도록 해놓았다. 단위는 분이고 따로 입력하지 않고 확인을 누르면 90분으로 상정하도록 만들어두었다.

3. 영화의 제목까지 입력해야 하는 경우


맥스무비는.. 예매 문자에 예매번호와 시작 시간만 있다. 그래서 영화의 상영 시간을 입력한 다음에 영화 제목까지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직접 타이핑해 입력해야 하는 절차 때문에 다른 경우와 달리 단축어 앱이 실행된다.

다운로드

아이클라우드 링크

업데이트

19.03.13
– 맥스무비, Yes24영화 등 예매사이트 문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첨언

원래는 UpdateKit을 도입해서 혹여 단축어를 수정하게 되더라도 사용자들이 단축어를 쉽게 업데이트 받을 수 있도록 하려했으나, UpdateKit에는 단축어 실행 과정에서 반드시 앱이 열리는 단점이 있음을 알고 결국 적용하지 않았다.

2019년 1월에 본 영화들

부탁 하나만 들어줘 폴 페이그, 2018
이정도면 새해 첫 영화로 봐도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론 안나 켄드릭을 다시 보게 된 작품.

더 씽 존 카펜터, 1982
오래된 작품인 만큼 어떤 감흥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커트 러셀이 참 젊었을 때였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영화만 그런건 아니지만 작품에도 상미기한이 있음을 느낀다.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1980
더 씽을 보며 상미기한을 느꼈다고 했지만 어떤 작품은 그 기한이 아주 길기도 하다. 샤이닝이 바로 그런 경우.

히트 마이클 만, 1995
잘 만든 작품이지만 이제 이런 남자들만의 이야기에선 재미를 느끼질 못하겠다.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필 존스턴, 리치 무어, 2018
이런 류의 작품을 볼 때마다 동아시아가 가진 한계를 느낀다(아마 내가 가진 편견일 것이다).

드래곤 길들이기2 딘 데블로이스, 2014
3편 개봉을 앞두고 챙겨보았는데 이건 극장에서 봤어야 했다. 큰 스크린으로 봤어야 했는데 이 멋진 장면들을 모니터로 보고 있으려니, 극장에 가지 않았던 몇년 전의 나를 혼내고 싶어졌다.

킹 아서: 제왕의 검 가이 리치, 2017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초반에만 잠깐 반짝하고 중반부턴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한나 조 라이트, 2011
괜찮을 수도 있는 스토리를 갖고도 멋진 배우들의 멋진 연기를 낭비한 하나도 멋지지 않은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 자크 드미, 1967
드디어 봤다. 드미의 작품은 이게 처음인데 영화 내내 힘이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힘이 들어간 건 로슈포르라는 도시 뿐일지도. 로맨스를 바라지만 아무도 로맨스를 하지는 않는데, 덕분에 마지막의 ‘두고 간 가방’과 ‘신문!’의 교차가 더욱 좋게 다가왔다. 영화는 이래야지.

드래곤 길들이기 3: 히든 월드 딘 데블로이스, 2019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를 모두 놓고 보면 아무래도 1편이 가장 뛰어나지만, 이번 편은 이전의 2편보단 조금은 더 낫다. 관계를 이야기하는 시리즈의 마지막으로는 참 훌륭한 마무리. 덤으로 역시 더빙이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