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점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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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고 따분할 때, 왓챠에 들어가 내가 매긴 영화 평점들을 다시 살펴본다. 점수를 매길 땐 영화를 본 당시의 내 기대, 기분, 흥분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 요소가 빠져서 점수는 점점 낮아져 간다. 예를 들어 〈쥬라기 월드〉는 별 5개에서 4개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별 4개에서 3개로 떨어졌다. 시간이 충분히 흘렀으니 여기서 더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영화에 따라 더 낮춰지는 것들도 있다. 방금도 〈13번째 전사〉 같은 옛날 영화가 별 4개를 갖고 있길래 하나 뺏었다. 4개 줄 작품은 아니었지. 반면 어떤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 보정이 붙어 점수가 쭉 유지된다. 별 4개를 매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 개봉했을 땐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별점을 바꾸지 않고 있다.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난 평론가가 아니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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