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사고 먹고 투표했다.

이번 달에 갈 여행에 대해 프리뷰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를 돌아보니 작년 1월의 일본 여행, 4월의 유럽 여행, 8월의 일본 여행 모두 프리뷰 글만 쓰고 말았다는 걸 알았다. 어쩐지 뭔가 찜찜하다 했다. 제대로 된 여행글을 쓰는건 아무래도 어렵겠고 사진들을 모아서 대충이라고 기록해야 할텐데. 분명 또 어영부영 넘어가고 말 게 틀림없다. 큰 문제다.

1Password를 샀다. 이번에도 구독형 말고 라이센스형으로 구매. 구독 모델이 싫은 것도 있지만 구독형에서 지원해주는 기능들이 내게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다. 여행모드니 여러 계정이니 다 필요가 없으니. 베타 사용자라 저거보다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백수가 된 친구와 만나 범계역의 유명한 라멘집에서 식사를 했다. 국물이 진한게 취향이었고 면발도 꽤 괜찮았다. 범계역의 라멘집 중에서 제일 좋지 않나 싶다.

지나가는 길에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는 다른 동네에서 하는 게 제일 좋다. 관외선거인은 줄 설 일이 거의 없으니까 말이다. 경기도 안양시 주민에게 이번 선거는 꽤나 힘든 일이었다. 나쁜 놈과 나쁜 놈 중에서 고르는 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서울 시민이 정말 부러웠지. 다신 이런 식의 선거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