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재미의 문제라 생각했다. 난 집에선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책보다 재미있는 컴퓨터가 있으니까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다음엔 환경의 문제라 생각했다. 가족들의 소음이 싫었다. 너무 시끄러워서 어떤 거에 집중할 수 조차 없어서 결국 지금도 근처 카페로 도망왔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보다 심각하다. 언제부터인가 컴퓨터를 하는데도 집중을 요하고 있다. 심지어 얼마전 게임을 하는데에도 게임 자체의 어려움보다 집중을 해야한다는 부분에서 어려웠었다. 요새 의식을 한데 모으는게 너무 어렵다. 이건 정말로 큰일이다.
집중하는게 쉽지 않아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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