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나 준비하는 데에도 돈이 계속 깨져나가서 마음이 어지러운 차에 노트북을 보고는 까무러치는 줄 알았다. 배터리 한쪽이 부풀어 있었다. 보통 모니터에 연결해놓고 쓰느라 모르고 있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노트북만을 썼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걸로 봐서 근래 며칠 사이에 부풀어 오른 것 같았다. 배터리만 문제라면 이베이에서 주문해 스스로 교체할텐데 자판까지 일그러졌으니 서비스센터에 직접 가봐야할 것 같다.
여기엔 또 얼마가 들런지. 아이폰 배터리도 정품으로 교체하느라 10만원이나 쓴게 지난 달인데. 우스개소리로 유럽가면 맥모닝 먹고 지내야겠다고 한 말이 현실이 될 것만 같다. 한숨만 나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