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에 쓴 글들

꿈이 있(었)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가장 듣기 싫었던 질문이 무어냐하면 비전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그 때 학과 동기들은 선배들의 질문에 모두 답을 하더라. 대부분 비슷비슷한 답들이었지만 나는 그걸 무척이나 충격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와서는 그들 모두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입학한 것인지 아니면 거짓으로라도 그런 것이 있다 답한 것인지 몰라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는 그 때 신념의 빈곤함을 드러내기 싫어서 나에게도 비전이 있지만 당신들과 썩 다르지 않다는 투로 대답했던 것 같다.실제로는 그런 게 있었을리가. 수능 점수 보고 맞춰 […]

10월과 11월 사이에 산 음반들

바빠서 사놓고 많이 듣지는 못하였다. 스웨덴세탁소는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하더라. 좋았다. 아이유의 이번 음반은 뮤지컬다웠다. 아이유 본인이 하고 싶어하던 그런 음악이라 하더라. 나는… 듣기엔 좀 힘들었다. 버스커 버스커는 왜 샀는지 모르겠다. 그냥 사고 들었는데 그냥 그랬다. 음란소년은 재밌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자우림 음반을 아직 못들었다. 오늘 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