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이 제일 좋았어요.
2014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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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속에 알 수 없는 슬픔과 기대감이 흐르는 가운데 하늘에는 커다란 보름달이 휘영청 떠올랐어요. 무민트롤은 왠지 몰라도 이 늦여름이 제일 좋았어요.Finn Family Moomintroll
月刊 먹부림, 2014년 8월호
최근 사진을 잘 안찍고 있다. 나름 큰일이다. 경희궁 옆 퓨어아레나에서 먹은 사케동. 연어는 언제나 즐거움을 준다. 평촌 두산벤처다임 2층의 감자탕집은 그 양이 아주 훌륭하다. 맛도 좋은데 혼자 먹기 힘들다. 혼자 시켜먹은 피자는 맛있었다. 파파존스에서 먹고 싶었는데 자꾸 결제가 안되서 도미노피자. 예쁜 오믈렛을 만들어야 하는데 잘 안된다. 서가앤쿡에서 기쁨을 맛본다. 행복하다.
가구 배치를 바꾸기로 했다.
책장을 옮기고 책상을 새로 들이는 그런 일이다. 내 방만 하는 게 아니라 거실과 동생 방도 하는 대작업이다보니 거의 이사 준비하는 수준의 작업이 됐다. 내 방 책장 두개의 책을 다 빼고보니 이정도다. 대략 400권 정도. 침대가 고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