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부호를 바꿨다.
2015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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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영화 제목은 「」를, 책 제목을 인용할 때는 『』를 썼었는데 그것들을 각각 〈〉, 《》로 바꾸기로 했다. 일반적인 PC 웹 환경에서 홑낫표, 겹낫표보다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가 가독성이 더 낫기에 바꾼다. 인용부호가 많이 쓰였던 이 글을 보면 확실히 화살괄호로 바꾼 것이 조금은 더 나아보인다. 환경은 IE11, 125%였다. 아직 모두를 바꾼건 아니고 몇개 글만 바꾼 상태. 처음에는 보다 읽기가 수월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프랑스식으로 «»를 사용할까 하기도 했으나 인용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별할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 쓰지 않기로 했다. […]
단 열 페이지를 읽더라도
단 열 페이지를 읽더라도 나머지 몇백 페이지를 갖기 위해 구매하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처음으로 그렇게 느낀 책은 한강의 《희랍어시간》이었다. 그리고 샀다. 오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으며 그 감정을 다시 느꼈다. 사도 될 것 같다.
혼자 하는 여행
내게 홀로 떠나는 여행은 문자 그대로 홀로 다니는 여행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인데, 가끔은 혼자 여행을 떠나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오는 이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나로선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기에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