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에 쓴 글들

2020년 1월에 본 영화들

J.J. 에이브람스는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알지 못한다. 반면 이야기를 망치는 법은 잘 알고 있다. http://joseph101.com/2020/02/5033 태평양 전선 전반을 간략히 훑고 싶다면, 나쁘지 않다. MCU의 스파이더맨은 계속해서 샘 레이미의 스파이디가 여전히 최고임을 증명하고 있다. 특출나지 않지만 못나지는 않았다. 특출나지도 않지만 못남을 겨우 면했다.

영화본 것, 2019

2019년에는 모두 95편의 영화를 보았다. 생각보다 많이 보았는데 100편은 넘지 못했다. 2020년부터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이만큼은 보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택 옛 영화 5편과 요즘 영화 5편이 아닌 한국 영화 다섯과 외국 영화 다섯을 꼽아보았다. 옛날 작품을 꼽기에는 수가 많지 않아 이렇게 바꿨다. – 외국 영화들 콜드 워 파벨 포리코브스키 더 페이버릿 요르고스 란티모스 멜랑콜릭 다나카 세이지 로슈포르의 숙녀들 자크 드미 아니아라 펠라 코게르만, 휴고 릴야 – 한국 영화들 나는보리 김진유 미성년 김윤석 종말의 […]

〈불타는 여인의 초상〉 (2019)

— 최대한 시간 순으로 쓰는데 중간에 생각이 엉켜서 결국 무작위로 씀 — 레즈비언보다 게이 이야기가 더 와닿는 건 성별의 차이 때문일까? 그래도 둘 다 더 깊은 공감의 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건 내가 헤테로라는 것의 증거가 되려나 — 영화가 끝내준다는 건 첫 제작배급 롤에서부터. 이건 그냥 감. — 섬 도착 이전 장면은 오늘 처음 봄. 첫 관람에서 놓쳤기에. 알바의 썩은 출근 표정 잘 보았습니다. — 절벽을 향해 달린 엘로이즈와의 대화. (기다려왔어요/죽음을요?/달리기요) 죽음과 달리기가 발음이 비슷했던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