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주에서 본 영화들
‘문제 없는’ 시스템이 유사 가족의 유대를 부수어버리는 끔찍함. 이 국가와 사회가 더 많은 가족의 형태를 받아들이게 해야한다 진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단편. 읽어보진 않았다. 검색을 통해 이미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는 걸 알았고, 왜 이 작품이 감독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영화를 보고도 알 수 없었다. 이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옛 방식의 재현을 카메라를 잘 써서 만들어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매 클로즈업 장면의 강렬함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게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