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주에서 본 영화들
카타콤과 같은 시네마테크, 최후의 최후의 장소인 그리스 신전. 유럽적인 종말의 이미지. 그런 와중에 재미가 없는데도 재미가 있다니? 아, 정말 지성을 갉아먹는 남자들을 보고 있으려니 분노가! 단지 ‘썰’을 풀고 싶었던 다큐 영화가 그만 제목을 따라가버렸다. 떡볶이 한접시, 한그릇에 많은 걸 담아냈다. 순진한 폭력은 원래 갖고 태어나는 것일까 후에 익히는 것일까 코로나 시대의 흔한 작품 중 하나 올해 전주에서 본 영화 중 제일 좋지 않은가 싶다. 밤에 쌀국수 먹고 싶어져서 혼났다. ‘작가님’은 초반부터 쎄하더니 보고 있노라면 상영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