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본 것, 2016
2016년에는 모두 76편의 영화를 보았다. 두 주에 3편 꼴로 영화를 본 셈이다. 내년에도 이만큼 보기를 바라며 한 해를 정리해본다. 시상 —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에게 올해 발견한 인생영화 상을 수여한다. 개봉할 때 왜 안봤으며 재개봉할 때도 왜 안봤나 싶었지만 올해 봤기에 이렇게 훌륭하게 느꼈다 생각한다. — 큰 기대에 큰 배신이 상을 최동훈의 〈암살〉과 드니 빌뇌브의 〈어라이벌〉에 동시 수여한다. 암살은 다들 극찬을 했는데 이 작품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느낄 것이 있기나 했는지. 어라이벌은 내 생각과 다르게 […]
읽은 것, 2016
2016년에는 모두 71권의 책을 읽었다. 하나의 묶음(巻)으로 나온 것의 수로 세었다. 작년에는 101권의 책을 읽었지만 그 중엔 권수가 많은 소설이나 만화가 많았기 때문에 비슷하게 읽었을 것 같다. 시상 — 올해도 SF를 꾸준히 읽었고 그 중에서 SF는 내 사랑이고 그건 변하지 않는다 상을 할 클레멘트의 《중력의 임무》에 수여한다. 난 지금은 절판된 구 판본을 읽었는데 최근 새로이 출판되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시길 바란다. — 첫 연재 이후 18년 만에 마침내 완결된 작품이 있다. 나는 고등학생 때 처음 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