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2019년 6월과 7월에 본 영화들

하마구치 감독은 관계가 비틀어지고 마음이 드러나는 걸 잘 그리는구나 확신했다. 이런 감독이다보니 〈아사코〉 원작을 추천받았겠구나 싶다. 몬스터버스 단독 영화로는 〈고질라〉(2014)보다 더 낫다. 베트남전의 이미지를 잘 가져온 것도, 괴수 간의 전투도 훌륭. 성년이 되어 고질라와 어떻게 싸우게 될지 기대된다. 〈아사코〉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거나. 분명 5시간이 넘는 영화인데 체감상 2시간 정도 밖에 안된다. 이야기들이 주르륵 흘러나오는데 어지럽게 흩어지지 않는다. 전반부는 극영화, 후반부는 실제 연극 무대로 이루어져있다. 본 사람들은 〈브레드 팩토리〉를 얘기하지만 내가 그걸 안봐서…. 잘 만들었는데 다듬어지지 […]

2019년 5월에 본 영화들

포켓몬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실사 영화로 — 3D지만 어쨌든 — 포켓몬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니. 영화 중반만 가도 스토리가 다 보이지만 더 복잡해질 이유가 없기도 하다. 등장하는 모두가 귀여웠지만, 주인공 피카츄와 마임맨이 그 절반은 담당한 듯.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이 작품으로 〈10년〉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지만 결국 이 작품 밖에 보지 못했다. 단편 다섯 작품이 함께 했지만 잘 봤다 싶은 건 단 두 작품, 〈Way Home (路半)〉과 〈A Making of (蝦餃)〉 뿐이었다. 이 두 작품은 […]

2019년 4월에 본 영화들

처음 본 순간엔 뭐 이러냐 싶었는데 계속 생각이 난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꽤나 마음에 들었나 보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즐겁게 보지 않았을까? 거기에 애정을 갖고 물리 매체를 소유한 사람들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신나게 보지 않았을까? ‘주제를 말로 하다니, 최악이군요.’ 정말이지, 최고의 대사다. 오랜만의 잠수함 영화이자 오랜만에 재밌는 제라드 버틀러 실사 영화. 현대 잠수함전을 보기에 썩 괜찮은 작품이었다. DC에도 이런 영화가 필요하긴 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그리는 가족이 흔히 정상이라 일컬어지던 그 가족이 아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