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딴 생각을 한다.
2016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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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계약직이지만 3년째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바뀐 것이 책을 잘 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취미는 책사기란 말은 못하겠다. 돈도 없고. 어쨌든 이런 변화는 특히 소설류에서 드러나는데 내가 원래부터 소설을 잘 사는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왠만한 경우 도서관측에서 잘 구매해놓기 때문에 더욱 살 이유가 없어졌다. 굳이 희망도서로 신청하지 않아도 정기도서구매 때 많이 비치해놓으니까. 그치만 그렇다고 책을 모두 안사게 된건 아니다. 전문서적들 같이 도서관에서 잘 구매하지 않는 책이나 정말 사고 싶어 어쩔 줄 몰라하는 책들은 사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