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토베 얀손: 사랑, 전쟁, 그리고 무민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에 대한 BBC 기사를 번역해봤다. 올해 핀란드는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 그녀는 무민(Moomins)의 창조자로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어린이 작품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녀의 삶은, 전쟁과 레즈비언 관계도 포함해, 무민에게서 놀라운 영향을 받았다. 무민 골짜기에는 작고 하얀 트롤인 무민트롤, 무민엄마, 무민아빠가 산다. 그곳엔 해티패트너, 밈블, 웜퍼처럼 다른 환상적인 생명체들도 살고 있다. 토베 얀손의 무민 책들은 수백만 권이 팔렸고 4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황금나침반을 쓴 필립 풀먼은 얀손이 천재라고 말한다. 많은 어린이 […]

만약 1차대전이 술집 싸움이었다면

만약 1차대전이 술집 싸움이었다면 If World War One Was A Bar Fight라는 이미지가 있기에 번역해보았다. 깨알같이 묘사하는 부분들이 재밌다. 오스트레일리아가 투르크를 때리는건 갈리폴리를, 러시아가 다시 일어나니 사람이 바뀌었다는건 러시아 혁명을 가리킨다거나. 어쨌든 맨처음 문장은 1914년, 마지막 문장은 1918년으로 총 4년 동안 전쟁이 벌어졌다. 올해는 그 발발 100주년이다.

공정세계신념

3년 전(벌써 3년 전) 도호쿠 지방에서 지진이 난 뒤 일본사회심리학회에 올라온 번역요약글을 한국어로 번역해본다. 원문은 여기서 보면 된다. 재난이 일어났을 때에 보면 신중하지 못한 말을 꺼냈다가 나중에 사과하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이런 이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공정세계신념(the belief in a just world)’라는 사회심리학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 “세상은 공정하기 때문에 바르게 산 사람은 보답을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보답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좋은 일을 한 이에게는 좋은 일이, 나쁜 일을 한 이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