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취미의 발견

지금껏 내 취미를 책읽기라고 얘기해왔다. 많은 즐거운 일들 중에서 가장 진지하게 즐거울 수 있는 것을 꼽자니 그렇게 됐다. 어떤 책을 주로 읽냐 물어보면 역사책을 주로 읽는다, 그중에도 일본 역사를 봐요라고 답했다. 일본역사를 읽는다고 말하는 시점부터 이상한 시선을 받는다. 이 나라에서 일본사의 취급은 그런 거니까. 소설류는 과학소설을 많이 읽는다 하면 그게 뭔지 물어보기도 하고 아주 간혹 책을 추천해달라는 불편한 부탁을 하기 때문에 그건 보통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동안 내 취미가 정말 책읽기가 맞는지 고민했다. 쓰는 시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