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블로거가 된 지 10년

처음 호기심에 블로그를 만든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오늘이 정확히 10주년은 아니고 15일 전이 개설일인데 보름이나 지나서야 10주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반성의 시간을 잠시 가져보자. 반성, 끝. 나이가 서른이 되지도 않았는데 10주년이라는 건 삶의 1/3 이상을 블로그를 하며 지냈다는 이야기일 게다. 방금 9주년 째에 썼던 글을 들춰보았는데 — 옛날 블로그에 쓴 글이기 때문에 링크할 수 없다 — 소소하게 이벤트를 하겠다고 기분 좋게 적어 두었더라. 어차피 새로 옮긴 블로그에 오는 사람도 없으니 조용히 묻어 가자. 이 글을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