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광활함을 그래도 알기 쉽게 보여주는 두 개의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소개해본다.
하나는 BBC에서 만든 우주는 얼마나 클까 How Big Is Space라는 페이지로 지표면에서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우주개척 과정에서 거쳐간 높이(거리?)들을 보여준다. 국제우주정거장과 허블망원경이 있는 높이를 지나갈 때 오스카상과 우주비행사가 함께 떠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깨알같은 그래비티.
또다른 하나는 만약 달이 1픽셀이라면 If the Moon Were Only 1 Pixel이라는 페이지로 스크린 상의 1픽셀을 달이라 할 때 태양계의 크기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전자가 인간을 중심으로 거리를 잰다면 후자는 절대적인 거리를 느끼게 해주는 곳. 태양과 지구 사이에 저렇게나 거대한 공간이 놓여있는데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태양의 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