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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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대한 헌정이면서 시퀄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훌륭한 의미로도 팬보이에 의한 팬보이를 위한 영화이고 좀 부족하다 싶은 면으로도 역시 팬보이의 영화였다. 그렇다고 못났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잘 나오다니!’ 싶은 안도와 환호가 함께한 작품이었다. 새로운 삼인방과 카일로 렌 모두 마음에 들었고, 클래식의 주조연들이 나와줘서 기뻤다. 더불어 메인 테마와 함께 (빰-!) 스타워즈 로고가 나오는 장면을 이 큰 상영관에서 본다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코엑스 M2에서 3D아트모스를, 월드타워 슈퍼플렉스G에서 2D 아트모스를 봤는데 입체감 풍부한 사운드를 지닌 영화가 아니어서 아트모스의 힘을 느끼기엔 그저 그랬고 영상은 2D이면서 더 큰 스크린인 슈퍼플렉스G가 나았다. 비율이 같은건지 스크린 전체에 꽉 들어차서 마스킹에 신경쓰지 않아도 됐고. 2D로 보니까 일부러 클래식 느낌이 나도록 영상 처리를 했더라. 그런 점이 좋았지만 다음 편에도 그럴런지?

〈에피소드 8〉은 내후년에 나온다 하니 2년이나 기다려야 한다 흑. 그래도 내년에 나올 〈로그 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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