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간 애견카페, 처음 간 페르시안 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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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카페를 가자고 해서 건대 근처에 있는 곳에 가보았다. 그런 동물들 있는 카페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개들이 정말 많았다. 대형견이 날 툭 치고 지나가면 내가 밀려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당연한 것을…. 내가 앉은 의자 아래엔 웰시코기가 계속 누워있더라. 듣던대로 엉덩이가 넘나 귀여운 것.

몇마리였더라, 한 12마리쯤 되는 거 같았는데 사람들 올 때마다 함께 우렁차게 짓어대서 처음 들어갈 땐 깜짝 놀랐지만 나중엔 그러려니 하게 됐다. 여러 손을 타다보니 매일 씻기는지 털이 모두 곱고 깨끗하더라. 그리고 오줌 싸고 똥 쌀 때마다 치우는 걸 보니 주인과 알바분이 고생하신다 싶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귀엽고 순해서 좋더라.

얘네들은 의자 올라와서 자다가 사람 오면 깨고 다시 자고. 피곤했나보다. 우리 옆자리에 커플이 오니까 계속 쳐다보는게 예쁘다. 나중에 다른 분들이 대형견들을 데리고 왔는데 정말 멋지고 위엄있고… 애교가 넘쳤다. 엄청 큰 녀석이 혼나니까 발라당 누워서 귀여운 척을. 다음엔 고양이 카페에도 가고 싶다. 고양이는 얘네들보단 덜 앵기려나. 부엉이 카페도 있다는데.

저녁은 페르시안 걸프에서 먹었다. 오픈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몇년이나 지나서야 간다. 웨이팅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바로 옆집이 피자마루였나 그랬는데 거긴 한 팀있고, 여기는 가득 찼고.


크 피자! 피자아아!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자가제 핫소스는 매운걸 못먹는 내게 너무 매워서 고생했지만 피자 자체가 정말 맛있어서 행복했다.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 하 배고픈데. 멀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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