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에 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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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문이 열린다 유은정, 2018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진행되면서도 이야기가 잘 짜여있는 좋은 스릴러였다. 동시에 좀 나쁘기도 했는데, 이건 배우들의 연기에 아쉬움이 좀 남아서 그렇다. 오히려 몇몇 배우는 영화 중에 연기가 상승하는 모습까지 보여서 그 점은 재밌기까지 했다.

보희와 녹양 안주영, 2018
올해 본 최고의 한국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그렇다. 정말로 제일 좋은 한국 영화였다. 녹양의 이야기가 보희만큼 다뤄졌으면 좀 더 좋았겠으나 이정도로도 충분하다. 한국도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데, 이런 작품이 영화제가 아니면 보이질 않는 것이 아쉽다.

아사코 I&II 하마구치 류스케, 2018
올해 본 일본 영화 중 상위에 들지 않을까? 일본 뿐 아니라 올해 본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도 그럴 거 같다. 여러번 보며 곱씹어야겠는데 당장 그럴 기회가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먼, 2018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많이 뛰어넘은 작품. 멀티버스를 길게 얘기하지 않으면서 비주얼로 이해시키는 건 좋은 시도였고 훌륭한 결과가 나왔다. 실사영화가 아니니 굳이 그것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만 영화로선 적어도 샘 레이미 작품과 동급으로 놔도 되지 않을까.

로마 알폰소 쿠아론, 2018
넷플릭스 공개를 기다리지 못하고 극장에서 보았고, 감독이 왜 극장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지 알겠다. 넷플릭스로는 그 장면과 공간들을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스윙키즈 강형철, 2018
거제도만 수용소인 것이 아니다. 인종이, 성별이, 이념이, 한반도 자체가 수용소인 것이다.

아쿠아맨 제임스 완, 2018
DCEU 중엔 원더우먼이 분명 제일 훌륭했지만 동시에 이걸 제일 훌륭하다 할 수 있나 싶었지만 이젠 고민없이 아쿠아맨을 꼽을 수 있겠다. 물맨붐이 DC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치하야후루 -맺음- 코이즈미 노리히로, 2018
1편이 제일이고 뒤로 갈수록 그다지 좋지 않다. 무스비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작품은 아니다. 이번 편은 시리즈 영화화 처음부터 기획된 작품은 아닌 건가?

미스터 스마일 데이빗 로워리, 2018
좋은 것 같은데 동시에 이게 좋은가, 좋다고 말할 수 있나 싶다.

잭 리처 크리스토퍼 맥쿼리, 2012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봤는데 왜 후속편이 한 편뿐이 없고 더 이어지지 않는지 잘 알게 되었다. 좋은 배우들을 데려다가 아무 재미도 없는 작품을 만드니 그러지.

잭 리처: 네버 고 백 에드워드 즈윅, 2016
잭 리처를 본 김에 마저 본 것이지만 2018년의 마지막 영화로 이걸 본 건 많은 후회를 남긴다. 1편보다 아주 조금 더 재밌게 봤다는 걸 위안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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