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 시험과 영화제가 겹쳐 고생했다. 그래도 영화제를 잘 다녀올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 근데 본 영화들 모두 짧은 감상문만 적고 제대로된 글은 한개도 쓰지 않았다. 점점 짧은 문장에만 익숙해지고 있어 큰일이다.
# 읽었다
아… 몇개월간 책을 전혀 안읽고 있는데 시청각을 적을 때마다 마음이 찔린다. 크읍…
# 보았다
땐뽀걸즈 이승문, 2017 |
부운 나루세 미키오, 1955 작은 공간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시선 |
킹스맨: 골든 서클 매튜 본, 2017 더이상은 만들지 말자 |
블레이드 러너 2049 드니 빌뇌브, 2017 내가 빌뇌브의 표현을 좋아한다는 건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굳이 블레이드 러너를 이야기해야 했을까? |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2017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
히치하이크 정희재, 2017 |
산책하는 침략자 구로사와 기요시, 2017 첫 기요시는 엄청났다. 이런걸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니. |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스와 노부히로, 2017 |
희망의 건너편 아키 카우리스마키, 2017 |
당갈 니테시 티와리, 2016 오랜만에 본 완전에 가까운 스포츠 영화였다. |
대담하거나, 타락하거나, 아름다운 양아체, 2017 |
여름 이야기 에릭 로메르, 1996 우유부단한 여름이었다 |
이 세상의 한구석에 카타부치 스나오, 2016 그렇게 기대하던 영화는 정말로 기대한만큼이나 좋았다. 가해자가 피해자이기도 했고 피해자가 가해자이기도 했던 그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