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미개한 사회
2014년 8월 14일
댓글 남기기
미디어오늘의 기사“게이라고? 성관계 사진으로 증명해봐”이다. 신장 178센티미터에 체중 70킬로그램. ‘늘 밝고 유난히 사교성이 좋은 아름답고 건강한 아이’였던 A씨는 군 입대 8개월 만에 “지금 자살을 하겠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싶어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 “나를 벌레취급해서 사람들을 피해 종일 화장실에 숨어 있는데,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죽음을 통해 평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A씨는 게이다. 아들의 신변을 염려한 아버지는 ‘아들의 모든 것’을 적은 부형의견서를 부대로 보냈다. 그런데 이 문건을 지휘관은 물론 같이 훈련받던 모든 […]
가게 찾아 걷고 또 걷기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곳 맛있는 차를 맛볼 수 있는 곳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우리 동네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틈틈이 다니며 찾아보고 있다.
내 역사관은 이렇다.
“인식의 진보-도구의 발전-인성의 정체.” 공부하기 게으른 사람이라 이런걸 뭐라 부르는지도 모르고 학계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도 알지 못한다. 어쨌든 저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인성의 정체’. 처음으로 지구라트를 건설했을 때나 지금이나 인성에 큰 다름이 없다는 것. 이런 시각에 따라 사건을 보다보면 사람들이 말세라는 말을 꺼내는 일에 대해 별 감흥이 들지 않는다. 그런 일들은 옛날부터 그랬던 일이거나, 그것이 말세라면 우리는 대충 8,528만 7,132번째 탄생된 지구에 살고 있는 것이거나, 혹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이 이상의 일들이 빈번히 일어난다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