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유람 008
우연찮게 동행하게 된 학생들을 따라 버스에서 내렸다. 혹시했지만 역시 그 아이들도 다음 코스는 기요미즈데라였다. 이전에도 왔던 곳이지만 친구 한명은 교토가 초행이라, 아니 초행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기요미즈데라는 처음이라고 했다. 절이 산 중턱에 있다보니 열심히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어차피 여긴 다른 여행객들이 많을테니 여유롭게 올라가기로 했다. 골목 사이로 보이는 야사카의 탑이나 기모노를 입고 손잡고 걸어가는 커플의 뒷모습, 오래되어 보이는 목조건물의 상점가. 이런게 일본이나 교토하면 생각하는 그런 모습일 것이다. 우리가 이 오래된 도시로 여행 온 이유가 […]
교토유람 007
아침은 교토의 유명한 커피점인 스마트 커피점에 가서 먹었다. 1932년에 지었다니 82년이나 된 가게다. 어제 그렇게나 맛있게 먹어서 오늘 이상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다. 평이야 워낙 좋은 가게였지만 아무래도. 가게는 교토시청 건너편 아케이드 안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 안엔 젊은 사람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바로 안심할 수 있었다. 여긴 믿을 수 있겠어. 메뉴 시키고 사진 찍고 있다보니 고대하던 아침이 나왔다. 메뉴 고르는데도 꽤 걸렸는데 다 먹고 싶어서… 친구들은 햄앤에그 샌드위치와 팬케이크를, 나는 프렌치토스트를.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Arial 폰트가 Times New Roman으로 표시될 때
오늘 아침이었나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상단 글자가 보기 안좋게 나오는 것이었다. 깔끔한 산세리프 문자로 보여야 할 ‘Josephology 101’이 세리프 문자로 출력되고 있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람. 당혹감을 앉고 워드프레스 설정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어제 블로그 속도를 높인다고 여러 플러그인들을 설치했던 게 원인이 아닐까 싶어서였다. 하지만 폰트쪽을 건드리는 별다른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다. 혹여 캐시 문제일까 싶어 몇가지 설정을 껐다 켜보았지만 역시나.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어떻게 표시될까 궁금해져서 IE11과 크롬에서 열어보았다. 멀쩡하다. 일단 나한테만 이렇게 보인다는 걸 확인하니 안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