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별장의 모험》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작품으로 탁쿠&타카치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이다. 안락의자 탐정물로 볼 수 있는데, 싱글 침대 하나와 수많은 캔맥주들만 있는 텅 빈 별장에 주인공 일행이 들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일행이 네명씩이나 되다보니 대사량이 많지만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살펴보니 이 시리즈 중에서 총 네권이 번역돼 들어왔다. 작중에 두번 정도 언급되는 ’작년 여름의 사건’인 시리즈 전작 《그녀가 죽은 밤》도 읽고 싶어졌다.
장서목록을 바꾸고 싶었다. 그러나 후일을 기약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다가 최근에 구입한 두권의 책을 내 장서목록에 아직 집어넣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이럴 땐 기억나는대로 입력해줘야 잊지 않는다. 일단 아이폰의 엑셀 앱을 키고 원드라이브에 올려놓은 장서목록 파일을 연다. 최신 버전의 파일을 열기 위해 앱이 파일을 받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조금 걸린다. 다행히 마지막 행에 커서가 가있다. 책 제목과 저자명, 출판사명을 적고 파일을 닫아 저장한다. 물론 이게 어렵거나 그렇진 않다. 옛날 같았으면 엑셀 파일 하나 열려고 유료 서드파티 앱을 써야했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
《리틀 브라더》
“위키리크스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비밀스러운 ‘아동 포르노’ 블랙리스트의 내용을 유출했을 때, 그 목록의 98.5%는 아동의 성적 학대와 무관한 이미지였으며, 아동 포르노라기보다는 권력을 잡고 있는 누군가가 불쾌할 만한 나용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한국어판 서문 중 코리 닥터로우의 책이다. 기본권과 보안에 대해 일깨워주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일지 모르겠다. 결코 침해되선 안되는 기본권을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들어 침해하고자 할 때 그 이익을 누가 얻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위의 인용구는 소설 내에서가 아니라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인용했다. 책을 다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