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여행의 심리학》
2016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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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읽는다. 그동안 소리내 읽는 걸 게을리해서 발음이 나아진게 하나도 없다. 책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안좋아지기 시작한 발음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게 슬프다.
월요일엔 도서관 순회
새로 생긴 도서관이 집에서 좀 멀리 있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버스로 25분쯤 걸리던데 좁은 주택가 사이를, 공사하는 도로 사이를, 산 냄새나는 외진 곳을 지나 도착했다. 시에 새로 생기는 아파트 단지 외곽에 있는데 나름 규모있게 지어놨더라. 아직 장서가 많지는 않아 서가도 여유롭게 비어있고, 자료실 가운데엔 사서 선정 추천도서들도 서점 매대처럼 진열돼있었다. 다른 시립 도서관에선 장소 때문에 하기 힘든 것들인데 처음부터 이걸 고려해서 지은 듯하다. 신청했던 도서와 서가를 돌아다니다 집은 책을 빌리고 다른 도서관으로 향했다. 예전에 일하던 […]
노트북 해먹을 설치했다.
어떻게 하면 공간을 덜 차지하며 노트북을 놔둘 수 있을까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자신의 맥북에게 해먹을 마련해준 글을 발견하게 됐다. 동생과 함께 보며 와 이거 아이디어 좋다 잘 만들었다 감탄했었는데, 세상에 세상에나, 오늘 퇴근하고 보니 동생이 직접 만들어준 것이다! 영어 사이트 검색할 줄을 몰라서 다시 찾아보지는 못하고 봤던 걸 떠올리며 이렇게 저렇게 만들었다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어제 저 글을 보며 난 저런걸 만들 능력이 없으니 참고나 하고 다른 방법들을 알아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나보다 손재주 많은 동생이 이렇게 만들어주니 눈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