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를 (또) 정리했다.
책상이 너무 좁아서 키보드가 나와있으면 책 놓고 보기가 불편했던지라 이참에 조금씩 위치를 바꿔보았다. 책상 뒤쪽의 공간을 좁혀서 모니터 스탠드를 벽에 아주 붙여보았다. 책상과 벽 사이 공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스탠드 절반 정도가 떠있는 모양새지만 어지간해서 빠지지 않을 거 같다. 그랬더니 모니터 앞쪽으로 공간이 꽤 늘어났다. 이제 노트북을 세로로 세우는 방법을 마련하고 아이패드를 거치해놓을 스탠드만 구해놓으면 괜찮을 것 같다.
집에서 영화보기란 힘이 드는 일이다.
집에서 영화를 보기 제일 좋은 곳은 안방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43인치 UHD TV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거기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아침과 낮 뿐이다. 안타깝게도 그 시간엔 밖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계속 들려온다. 아파트 바로 옆 초등학교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소리, 종소리, 행사라도 있다치면 마이크로 시끄럽게 외치는 소리가 영화에서 나오는 소리를 잡아먹는다. 안방에 달려있는 커텐도 문제다. 우리집은 밝은걸 좋아해서 빛을 막아주는 커텐이 하나도 없다. 커텐을 이중으로 쳐봐도 빛을 조금 밖에 막아주지 못한다. 모든 조건을 생각해보면 우리 […]
동성간에 아이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
(Im)possible Baby는 MIT 미디어랩 디자인 픽션 그룹의 연구 프로젝트다. 사람의 피부로부터 정자와 난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iPS 세포가 가진 가능성을 넘어서 두 사람 간에 나올 수 있는 아이의 외모를 추정해보고 있다. (난자만을 이용하는) 단위생식으로 탄생한 ‘카구야’가 등장한 2004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여성에게서 정자를, 남성에게서 난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iPS세포의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제 동성 사이에서 자녀를 만드는 것이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로는 가능할지라도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허용할 수 있는지 논의를 거치지 않는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