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것, 2016
2016년에는 모두 71권의 책을 읽었다. 하나의 묶음(巻)으로 나온 것의 수로 세었다. 작년에는 101권의 책을 읽었지만 그 중엔 권수가 많은 소설이나 만화가 많았기 때문에 비슷하게 읽었을 것 같다. 시상 — 올해도 SF를 꾸준히 읽었고 그 중에서 SF는 내 사랑이고 그건 변하지 않는다 상을 할 클레멘트의 《중력의 임무》에 수여한다. 난 지금은 절판된 구 판본을 읽었는데 최근 새로이 출판되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시길 바란다. — 첫 연재 이후 18년 만에 마침내 완결된 작품이 있다. 나는 고등학생 때 처음 접한 […]
중국의 디지털 독재
이코노미스트에 올라온 글이다. 인용은 뉴스페퍼민트에서 번역한 기사에서 가져왔다. “사회 점수(social-credit system)”이라는 이름의 이 실험은 모두가 좀 더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저장 정보를 수집한다는 명분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이를 개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과 같은 “사회 관리”의 도구로도 사용하겠다고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부모님 댁을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도 통제하려고 했던 중국 정부가 얼마나 더 많은 것들을 통제하려고 들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시민들은 신분증 번호와 연결된 이 점수 시스템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은행 대출 이용시나 기차표 구매시 […]
세 나라의 헌법 첫부분 비교
동북아시아의 민주주의 국가로는 두개의 섬나라와 하나의 사실상 섬나라가 있는데 이들의 헌법 첫부분을 비교해보니 썩 재미가 있다. 그리고 결국엔 내가 사는 나라의 헌법을 보며 민주공화국뽕이 차오른다 크…. 한국 제 1장 총강, 제 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일본국 제 1장 천황, 제 1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으로 일본국민통합의 상징이며,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 중화민국 제 1장 총강, 제 1조 (국체) 중화민국은 삼민주의를 기초로 하는, 국민의(民有), 국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