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과 5월의 시청각
지난달 여행으로 쓰지 못해서 이번에 4월과 5월에 읽고 보고 들은 걸 함께 쓴다. # 읽었다 http://joseph101.com/2017/04/4390 약간 늘어짐이 느껴지던 5권. 권두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이것도 7권까지 오니 몇 커플은 이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여전히 매 페이지를 희희거리며 보게 된다. 비록 교회의 일치가 불가능한 것이고 허구일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교회의 보편성을 추구해야 한다. http://joseph101.com/2017/05/4413 벌써 3편! 역시 이 소시민 부부..는 함께 해야 제맛이다. 벌써 고3 2학기던데 시간상 겨울철 이야기가 바로 시작하는거려나? […]
《폭풍의 언덕》
유럽을 여행하는 중에 두번째로 읽은 책. 《오만과 편견》만큼 오래전에 추천받았지만 읽지 않았던 책이다. 로맨틱 코미디를 읽다가 연이어 이걸 읽으니 세상에 세상에 이런 미친 이야기가 다 있나 싶었다.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은 작중 가장 정신이 총명하고 멀쩡한 사람이었던 반면, 이 작품은 주요인물 전부가 미쳐있는 모습에 기겁을 했다. 본능에 충실한 인물들을 보고 있으니 내 마음도 덩달아 답답해지는데, 이야기가 재밌어서 느리지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단지 이걸 읽고 나니 한동안 다른 소설을 읽을 자신이 없어져서 여행 전에 준비했던 책들을 […]
〈모아나〉 (2016)
근래 본 디즈니 영화 중에서 가히 최고의 작품이었다. 스타워즈는 빼놓고 이야기하자. 돌이켜보면 진부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디즈니가 잘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야기고, 멋진 주인공과 귀여운 파트너와 — 샤크헤드… — 잘만든 노래들 덕분에 더 즐거운 작품이 탄생했다. 모아나가 “I am Moana of Motunui”라고 말할 떄마다 작품의 훌륭함이 증가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역시 큰 일은 여자가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