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부천행
2017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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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음 금요일까지, 토요일 하루 빼고 일주일. 모두 해서 열세 편. 그중 한 작품은 뺄 듯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열세 편. 일본 영화가 일곱 편, 그리고 대만, 오스트리아, 스페인, 중국, 한국, 필리핀 영화가 각 한 편씩이다. 내가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게 여실히 드러난다.
루미아 640 또는 백 투 스마트폰
유럽 여행 중에 잃어버린 아이폰을 대신에 한동안 루미아 920을 들고 다녔다. 지금은 죽어버린 운영체제인 윈도우폰8으로 돌아가는 녀석이다. 내가 갖고 있는 기기는 화면도 깨져있고 배터리도 금방 닳고 무엇보다 통화도 제대로 안됐다. 그래도 텔레그램도 되고 라인도 되니 없는 것보단 나았고 덕분에 외출 시엔 아이패드도, 디지털 카메라도, 무려 3세대 아이팟 나노도 들고 다니게 됐다. 클릭휠 아이팟 나노라니, 고대의 영웅이 깨어난 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2000년대로 돌아간 것이다. 그리곤 점점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사실 이 생활도 아주 나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