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에 쓴 글들

헤이세이 마지막 도쿄, 프리뷰

어쩌다 급히 도쿄 여행을 계획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칭다오 항공권을 살펴보다가 도쿄행으로 옮겨갔다는 것 밖에는. 어쩌다 이렇게 됐지? 하지만 도쿄가 좋으니 다 괜찮다. 항공권 이번에도 당연히 스카이스캐너를 뒤져봤고, 아시아나를 이용하게 됐다. 최근 일본 갈 땐 저가항공들만을 이용했는데, 금액엔 거의 차이가 없는 아시아나 항공편이 있으니 이걸 타야겠다 싶었다. 수하물 무게 걱정도 덜할 수 있으니 웬만해선 대형항공사가 낫겠지. 혹시 하네다 공항으로 가볼 수 있을까 했으나 그러기엔 다들 너무 비쌌고 이번에도 결국 나리타 공항으로 가게 됐다. 왕복 […]

2018년 10월에 본 영화들

퍼스트랜딩이 아닌, 퍼스트맨. 영화에서 그려지는 사람들과 실제가 얼마나 가깝고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에 그와 그들이 지는 무게는 분명하게 느껴진다. 그와 더불어 우주 개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많다. 상승하는 승강기에서 바라보는 새턴 로켓은 어찌나 그리 높은지. 덜컹거리는 작은 고철에 타서 어떻게 달까지 다녀왔는지. 영화 속 암스트롱의 말처럼 이건 인류가 하늘을 처음 난 지 70년도 지나지 않아서 이룬 업적인데, 보는 내내 그들이 성취한 일이 인류의 경이로운 진보였음을 새삼 깨달았다. 산다, 블루레이. 작년 부천영화제에서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