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맥주별장의 모험》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작품으로 탁쿠&타카치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이다. 안락의자 탐정물로 볼 수 있는데, 싱글 침대 하나와 수많은 캔맥주들만 있는 텅 빈 별장에 주인공 일행이 들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일행이 네명씩이나 되다보니 대사량이 많지만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살펴보니 이 시리즈 중에서 총 네권이 번역돼 들어왔다. 작중에 두번 정도 언급되는 ’작년 여름의 사건’인 시리즈 전작 《그녀가 죽은 밤》도 읽고 싶어졌다.

《리틀 브라더》

“위키리크스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비밀스러운 ‘아동 포르노’ 블랙리스트의 내용을 유출했을 때, 그 목록의 98.5%는 아동의 성적 학대와 무관한 이미지였으며, 아동 포르노라기보다는 권력을 잡고 있는 누군가가 불쾌할 만한 나용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한국어판 서문 중 코리 닥터로우의 책이다. 기본권과 보안에 대해 일깨워주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일지 모르겠다. 결코 침해되선 안되는 기본권을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들어 침해하고자 할 때 그 이익을 누가 얻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위의 인용구는 소설 내에서가 아니라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인용했다. 책을 다 읽고 […]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리디북스에서 무료 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어떤가 싶어 읽었더니 웬걸 엄청나게 신나는 소설이었다. 편하고 안락하게 진행되나 싶더니 진짜 위기가 닥쳐오고 이걸 어떡하나 싶으니 너무나 유쾌하게 전개되는게 아주 훌륭했다. 한번 읽으면 멋진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제 2권도 나왔으니 앞으로 계속 잘 팔려서 시리즈 전부 발매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