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일용할 양식

커피는 간식이다.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도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도 모두 그렇다. 책을 읽다가 뭔가 입에 대고 싶다. 그럴 때 군것질은 커피로. 영화를 보는데 입이 심심하다. 마치 극장의 팝콘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 그럴 때 군것질은 커피로.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출출하다. 위를 깨워보자. 그럴 때 커피를. 샌드위치는 가벼운 식사다. 가볍다는 말을 한없이 가볍게 적용해서 대충 만들 수도 있지만 내가 먹을 것을 그렇게 가볍게 취급하고 싶지는 않다. 빵과 속재료 모두 알맞게 맛있어야 한다. 기본은 Bacon-Lettuce다. Tomato가 없다는게 […]

일상적 아침

아침은 여러 얼굴을 하지만 오늘은 그리 나쁘지 않은 얼굴이었다. 신문을 보며 아침이자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를 만든다. 日報는 오늘도 평온하군요. 예측 가능한 답답함을 보여주는 한결같음에 박수를 보낸다. 신문을 보고나서는 RSS에 쌓인 글들을 읽는다. 언젠가 이에 대해 한번 말해보고자 한다. 언젠가. 8tracks를 대충 돌려보다 괜찮아 보이는 믹스를 틀었다. 바깥에서 차 소리 아이들 소리 뭔지 모를 곤충의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사이로 노래가 들리니 꽤 괜찮다. 혼자만 괜찮다. 오늘은 커피를 마신다. 여전히 G7을 마신다. 컵에 부은 믹스가 마지막이었다.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