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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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간식이다.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도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도 모두 그렇다. 책을 읽다가 뭔가 입에 대고 싶다. 그럴 때 군것질은 커피로. 영화를 보는데 입이 심심하다. 마치 극장의 팝콘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 그럴 때 군것질은 커피로.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출출하다. 위를 깨워보자. 그럴 때 커피를.

샌드위치는 가벼운 식사다. 가볍다는 말을 한없이 가볍게 적용해서 대충 만들 수도 있지만 내가 먹을 것을 그렇게 가볍게 취급하고 싶지는 않다. 빵과 속재료 모두 알맞게 맛있어야 한다. 기본은 Bacon-Lettuce다. Tomato가 없다는게 아쉽다. 요새 닭안심살을 써보니 맛이 괜찮았다. 오이는 넣으면 맛이 너무 없어진다. 계란후라이를 넣어서 노른자를 터트리며 먹는 맛을 느껴도 좋다. 소스를 넣을 땐 조심하자. 잘못하면 다른 맛들을 죽여버린다.

파스타는 한 끼 권장량의 식사다. 종류는 크게 상관하지 않지만 손쉽게 스파게티를 주로 먹는다. 푸실리는 소스를 감싸안아서 좋아한다. 펜네는 밥의 느낌이 난다. 마카로니는 치즈를 부어 먹자. 보통은 오일 파스타로 먹지만 느낌 좋게 먹고 싶을 때는 계란 3개를 캐서 까르보나라를,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는 볼로네제를, 만들기도 귀찮을 때는 나폴리탄으로 먹는다. 크림은 썩 좋아하지 않는다.

쌀밥은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나 부담될 때가 더 많다.

요새 홍차가 자꾸 끌린다. 근데 잘 모르겠다 싶으면서도 관심이 가는게 왠지 곧 빠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