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1700명의 생물학과 학부생들에게 “수업 시간에 가장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누구냐”고 물었다. 남학생들의 대부분은 더 공부를 잘하는 여학생이 있음에도 다른 남학생 가운데 한명을 가장 똑똑한 학생으로 지목했다. 남학생들은 이 남학생에게 4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부여했다.
남학생들은 3.0점을 받은 남학생과 3.75점을 받은 여학생의 능력이 동등하다고 인식하는 등 성 편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여학생은 성 편견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여학생들은 0.04점 정도로 다른 여학생에게 편향성을 보였을 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분석을 통해 남학생의 성 편견이 여성보다 19배 이상 높다고 보았다.
성 편견은 단순히 사회 내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것 뿐 아니라 여성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게 만들기도 한다. 남성들의 어처구니없는 인식들이 빨리 깨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