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것도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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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사람 죽일수도 있는 더위가 끝도 없이 계속되더니 간만에 아주 간만에 걸어다닐 만한 날씨가 등장했다. 출근하면서 버스로 일터 앞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내려 걸어갔다. 위 골목은 그 걷는 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다. 왠지 모르게 좋은 모습. 저 앞과 저 뒤는 별로인데 바로 저 부분만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도착한 일터는 시원해서 좋더라. 오늘이 바람 불어 선선했어도 여름은 여름이다.

저녁엔 만두를 먹으려고 했었다. 만두는 이름도 참 사랑스럽다. 하지만 가게는 열려 있는데 아무도 없어서 헛걸음을 하고 말았다. 만두 가게는 다음 기회에. 그래서 오는 길에 썩 예쁜 카페에 들어가 와플과 커피를 주문했다. 식사 대용으로 괜찮겠지 싶었고 실제로도 괜찮았다. 와플 먹으며 커피 마시며 책 읽은 괜찮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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