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동안 영화제 예매 준비하며 만들던 양식을 버리고 5beom님이 올리신 방식을 보고 거의 그대로 도입해보았다. 이전에 쓰던 것보다 훨씬 편하고 보기 좋다. 좋은 건 빨리 배워야 한다.
시간표는 어차피 주말에 밖에 못내려가니 양 주말 것만 보기로 했다 — 마지막 이틀은 주말로 보자. 내가 쉬는 날이니까 — 주중에 뭐 하는지 보면 마음이 아파질 뿐이니까. 그런데 이게 참, 주말 시간표가 썩 좋지 못하다. 첫 주말은 다음 날부터 중간고사라 밤 늦게까지 볼 수가 없는데 기대했던 작품이 하필 그 시간에 들어가있다. 둘째 주말은 마지막 날이라고 시간표가 썩 좋지 못하다. 아직 영화 순위를 메긴 것도 아니고 예매가 끝난 것도 아니지만, 대강 시간표를 짜고나니 양 주말에 모두 가는 건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