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에 본 영화들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 2013
어쩌면 이게 하야오가 자신을 다루는 모습의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회피하지 않으나 결국 회피한 것이 되고 마는 그런 지점들의 연속.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미야케 쇼, 2018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와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그보다 더 나은 메시지를 가졌지만 그보다는 덜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이쪽이 더 좋은데 말이지. 더불어 이시바시 시즈카의 연기가 너무 좋다. 이렇게 필모 챙기는 배우가 또 한명 늘었다.

윤희에게 임대형, 2019
올 상반기에 미성년이 있다면 하반기엔 윤희에게가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로키 류이치, 2017
소설이 인기가 많다고 영화로 만들 필요는 없다.

기억의 향기 하마구치 류스케, 2006
어떤 기요시적인 이야기.

유격 하마구치 류스케, 2006
이런 걸 만들기도 했구나 이상의 감상이 없다.

천국은 아직 멀어 하마구치 류스케, 2016
일부 구리긴 한데 좋은 점이 그보다 많다. 단편이어서 더욱 좋았던 작품.

영원히 그대를 사랑해 하마구치 류스케, 2009
열정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그러나 열정이 더 낫다.

섬뜩함이 피부에 닿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2013
빨리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어 현기증이 난다.

세 번째 부인 애슐리 메이페어, 2018
아름다운 화면으로 그려내는 구시대 이야기.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한번 더 봤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