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이준익, 2021
훌륭했으나 흑산도를 나가면서 자산어보가 아니게 되었다.
바다가 들린다 모치즈키 토모미, 1993
몇몇 장면에서 매우 현대적이어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아니, 이 시절의 감각이 현대에도 유지되고 있어서 그럴까? 확실히 ‘지브리’스럽진 않지만 좋은 영화임이 틀림없다.
킹덤 사토 신스케, 2019
중국인 인물들이 일본어로 말하는 게 어색할까 싶었는데 만화적 터치 덕분인지 그정도까진 아니었네. 〈아이 앰 어 히어로〉도 그렇고 일본 만화의 실사영화화는 이 감독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만화스러운 면과 보통의 실사영화스러운 면들을 잘 섞어낸다.
떨어지는 동백 키무라 다이사쿠, 2018
아름다운 장면과 멋진 오카다 준이치의 검술, 그리고 시시한 이야기. 다행히 뒤의 하나가 앞의 둘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다.
더 문 던컨 존스, 2009
과욕 부리지 않고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갔다. 한국어 화자만 캐치할 듯한 “안녕히 계세요”는 의미심장한데다가 적절해서 그 사용이 맘에 든다.
콜래트럴 마이클 만, 2004
마이클 만의 영화는 본 게 별로 없지만 그가 만드는 액션은 하나하나의 힘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마치 절제된 충돌을 보여주는 듯하다.
스페셜 포스: 블러드 마운틴 알페르 카글라, 2016
프로파간다 군사 영화는 어느 국가 영화든간에 재질이 똑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