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연상호, 2020
재미는 참 좋다. 카체이스 부분만 줄였으면 좋았을 것을.
지구의 끝까지 구로사와 기요시, 2019
보는 중간중간 말도 안통하는 여행지에서 느꼈던 고립감이 생생히 떠올랐다. 기요시여….
고지라 혼다 이시로, 1954
괴수 영화의 인물 파트도 이렇게 훌륭할 수 있는 것인데. 걸작은 걸작이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카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돈 홀, 2021
세계, 인물, 전개에, 그리고 메시지에 부족함이 없다. 굳이 꼽자면 이야기가 너무 왕도적이라 심심할 수 있단 것 정도. 하지만 주관객층을 생각하면 지금이 제일 좋다.
바람의 목소리 스와 노부히로, 2020
〈하늘에 귀 기울여〉와 함께 3.11로부터 10주년이 되는 날에 본 3.11 영화들. 도쿄 전력에서 난민 문제까지 이런 걸 이야기할 수 있는 감독은 해외에도 알려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늘에 귀 기울여 고모리 하루카, 2020
경험은 계속 이야기되어야 한다. 하지만 제삼자가 이렇게 말 하는 건 쉬운 일일 것이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 2021
정말 완전히 다른 영화. 진작에 이렇게 나왔어야 했던 영화.
오차즈케의 맛 오즈 야스지로, 1952
시대가 시대라 그런 거겠지? 오즈식의 가족 봉합은 언제나 어딘가 거슬린다.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2020
보고나서 생각이 많은데 정리가 될 듯 말 듯 하다. 한가지 확실한 건 이 영화가 아주 좋다는 것.
고질라 대 콩 애덤 윈가드, 2021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가 아닌데,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냥 영상의 조합인데, 이렇게 재밌을 수가. 팬심을 반영한 영화란 이런 것이구나. 하지만 쾌감을 얻은 대신 괴수들의 경이로움이 사라져버렸다.
은혼 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후쿠다 유이치, 2018
의외로 전편보다는 잘 만들어서 놀랐다.
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마틴 리트, 1965
르 카레는 언제나 플레밍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