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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니까 책을 많이 쌓아두고 있다.

도서관에서 손보미의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박하익의 《선암여고 탐정단: 방과 후의 미스터리》를 빌렸다. 동명의 드라마가 시작한다는 사실은 어제서야 알았다. 앤 맥카프리의 《퍼언 연대기》는 1권만 다 읽고 2권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내일 반납해야 하니 결국 다음을 기약할 듯 싶다. 지난 주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을 빌렸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64》도 함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상을 수상했다기에 조금 기대해본다. 그러면서 책상 한켠에 있는 어슐러 K. 르 귄의 《바람의 열두 방향》엔 책갈피가 꽂혀 있다. 이건 요새 나오는 시공사판이 아니라 그리폰북스판이다. 시공사판도 […]

6월과 7월엔 책을 꽤 샀다.

도서전도 있었고, 알라딘 15주년 이벤트도 있었고 해서 좀 사게 됐다. 알라딘 이벤트라고 해도 막상 알라딘보다 교보문고에서 더 샀는데 할인 품목을 보고 같은 할인폭이면 교보에서 샀기 때문이다. 구입처를 가능하면 한군데로 하고 싶어서 그랬다. 정민 교수의 《18세기 한중 지식인의 문예공화국》과 이석영 교수의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는 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하던 것이었는데 도서전에서 눈에 띈 김에 구입했다. 두 사람은 뭘 써도 믿는 레벨. 알베르토 망겔의 《밤의 도서관》과 앤 패디먼의 《서재 결혼시키기》는 책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맘 편히 […]

리디북스가 참 괜찮다.

가족들과 간 여행지의 밤은 따분한 법. 아이패드에 담아간 영상물을 보고 싶지는 않고 해서 리디북스를 이용했다. 절반 정도 읽고 잠 들고는 다음 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쭉 읽었다. 하지만 아쉽게 100페이지 가량 남기고 반납되어 버렸다. 그랬던 아쉬움을 트위터에 썼더니 그걸 본 리디북스에서 다음엔 늦지 말라며 환불해주었다. 감사히 다시 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