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2016)
새해 첫 극장에서 본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되었다. 베스트앨범과 같은 영화라 했는데 그 말 그대로의 영화다. 감독의 작품을 보러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빛을 잘 쓴 그림을 보기 위함인데 이번 작품도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신카이 감독이 잘 그리는 맑은 하늘 아래의 도쿄, 눈이 오는 신주쿠를 보면 절로 기분이 맑아진다. — 가고 싶다 신주쿠! — 그의 장기는 역시 도시에서 빛난다. 그래서인지 도쿄가 아닌 기후현의 풍광은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이야기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베스트앨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