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국민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은 읽을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나 읽고 쓰는 능력의 보급 따위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다음 단계로서 독서 습관의 국민적 보급을 지향한 것이다. 당시의 표현을 빌려보면 ‘독서 취미의 함양’이라는 독서 습관을 국민 각 계층에 보급함으로써 출현해야 할 것이 ‘독서에 의해 형성된 국민’, 즉 독서국민인 것이다.”
국민이 활자 매체의 보급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책. 지방과 지방의 합이던 국가가 (철도와) 신문과 도서의 보급으로 어떻게 하나의 국민국가가 되는지 당시의 기록과 통계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