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성을, 내일은 은하계 밖 성운을, 우주의 어떤 힘도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천 단체커
2014.08.31 — 09.01
제임스 P. 호건이 쓴 하드SF소설을 읽었다.
이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이미 절판된 책인데다가 중고가는 2만원 3만원씩 해서 구입도 마땅치 않았는데 국가단위로 책을 빌려주는 책바다 서비스로 빌려 읽었다. 원래 한 건당 4,500원의 택배비를 내야하지만 경기도민은 도에서 지원금을 내주기 때문에 1,500원만 내면 된다.
그렇게 기대두근하며 읽었는데, 캬… 끝내준다.
달에서 5만 년 전에 죽은 우주인의 사체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학자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그려내며 인물이나 설정이 아닌 과학 자체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소설이다. 오랜만에 SF를 읽으니 마음이 행복해질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나는 이 장르를 가장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