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와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 다른 영화를 보려다 유튜브에서 예고편을 미리 보니 아무래도 이걸 봐야겠다 싶어 골랐는데 정말 잘 골랐다.
껍데기를 두르며 살아가는 사람이 배우자의 죽음 이후 바른 자신, 바른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간단히 정리할 수 있지만, 그런 뻔한 게 많이 보이는 서사임에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 마지막 몇 부분은 사족이라고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작품의 완성도는 흔들리지 않는다. 한국에 개봉하면 꼭 많이들 봤으면 좋겠는 작품이다.
그나저나 영화제에서 본 영화 내용에 대해 많이 쓰면 안된다는 글을 봤더니 다 풀질 못하겠다. 흑흑